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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국내여행

제주 "엉또 폭포" 비오는날 가볼 만 한 곳, 비가 와야 볼 수 있는 명소

by 새롬삶롬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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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보러 잠시 계획을 세운 제주도. 원래 계획은 5/2 ~ 5/5 이었는데요. 하필 제가 간날 부터 계속 비가 오더라구요.

비 예보는 알았지만.. 이런 태풍급 비가 올지는 정말.... 제가 제주에 머무는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에 첫날 부터 체념하고 비옷을 입고 다니면서 비올 때 더 멋진 곳을 가보기로 이번 여행 컨셉은 극한 여행 으로 잡기로 해봅니다.


" 엉또 폭포 "

 

주소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운영 시간 매일 09:00 - 18:00
이용 요금 무료
주차장 있음(무료)
제주도 방언 "엉"은 "큰 웅덩이"를, "또"는 "도"의 발음상 차이로 "입구"를 뜻함.
즉, 큰 웅덩이라는 뜻을 가진 폭포

물이 풍부하지 않아 비가 오거나 장마철이 되어야만
웅장하게 폭포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비가 온다는 말에 따로 계획도 없이 제주를 갔기에 다니면서 계속 찾아보고 또 구경하고 했답니다. 

비가 올 때 방문 하면 더 좋다는 여러 군데 리스트를 뽑아서 다녔었는데, 엉또 폭포는 "비가 올 때" 방문 하면 좋은 곳보다 "비가 와야지만 좋은" 곳이더라구요!! 

 

엉또 폭포 가는 길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진짜 비가 너무너무 많이 와서 안개도 엄청 자욱하고 그랬답니다. 장난 없죠? 제주의 극한 날씨를 다 경험 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답니다... 하하;; 어린이날 연휴도 끼여 있어서 가족단위가 많이 방문했더라구요. 


주차 정보

엉또 폭포 주차장
엉또 폭포 주차장 - 네이버 출처

주차장은 이렇듯 넓은 편이라고 하네요. 저는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아 사진이 따로 없어 네이버에서 가져왔습니다.

저는 워낙 사람들이 비가 계속 오니 많이 찾아와서 오전 10시반 쯔음이었는데 엉또 폭포로 들어가는 초입부 사거리에서 경찰분이 막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들어가는 사거리에 중국집이 있는데 그 앞에 주차 후 걸어서 갔답니다.... 약 15-20분 정도 걸었습니다.

 

만약 방문 했을 때 차가 많아서 저희처럼 앞에서 막힘을 당하신다면 앞에 주차를 하고 걸어도 괜찮을 듯 해요.

평지여서 생각보다 걸으면서 가니 금방이더라구요!  물론 저는 비가 많이 왔어서 비옷을 입고 걷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걸어서 가는길

엉또 폭포 가는길
엉또 폭포 가는길

비가 주룩주룩 와서 엄청 많이!! 그래서 비옷을 입고 가는데 많은 분들이 비옷을 입고 저희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엉또 폭포 가는길
엉또 폭포 가는길

저런 길이 나오는데 귤 나무도 있어서 귤꽃도 보고 남자친구와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글을 차례대로 쓰지 않아서 뒤죽박죽이 되겠지만.. 저 귤색 비옷은 첫째날 천지연 폭포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사입었던 커플 우비입니다! 너무 유용하게 잘 입고 놀았죠~~ 

제주에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한다면 우비 강력 추천합니다!! 바람이 엄청 불어서 우산은 어림없습니다! 비옷이 답~~

엉또 폭포 가는길
엉또 폭포 가는길

안내문이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걷고 있어서 따라 걷다보면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비가 어마 무시하게 오더니 하천의 물이 장난 없네요. 주차장 가는 길도 함께 표시 되어 있어요. 차로 가시는 분이라면 차로 가시면 될 듯 합니다.

 

엉또 폭포 입구 앞
엉또 폭포 입구 앞

사진에는 짤렸는데 왼쪽 사진이 엉또 폭포로 들어가는 입구 앞 사진입니다.

저렇게 우비를 따로 팔고 있더라구요. 저희가 샀던 귤 우비도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미 입고 있어서 패스~


엉또 폭포

엉또 폭포 입구 앞2엉또 폭포 입구 앞3
엉또 폭포 입구 앞

우비를 팔고 있는 곳을 지나치면 엉또 폭포에 대한 설명 안내문과 가는 길 안내표지판이 있더라구요. 

만약 중국집 앞에 주차를 한 후 걸어 온다면 이 입구 앞까지 10-15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엉또 폭포 입구
엉또 폭포 입구

1박 2일에서도 방문을 했던건지 그런 안내표지판이 있네요. 

저런 나무 데크가 이어져 있고 저 데크를 따라 조금 걷다보면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올레 7-1 코스에 속해 있는 엉또 폭포는 한 방향으로 걸어가 돌아나오는 코스 이루어져 있어요. 돌아 나오는데 1km 정도로 부담없이 걸어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엉또 폭포 입구 

걷기 좋게 되어 있어요~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봅니다. 이 나무 데크에서 폭포까지 약 5-1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엉또 폭포 가는길1엉또 폭포 가는길2
엉또 폭포 가는길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세계 4대 폭포"라고 하네요!! 대박~~ 

나이아가라 폭포,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에 이어 엉또 폭포까지가 세계 4대 폭포라고 하는 안내표지판이 있더라구요.

 

엉또 폭포 가는길
엉또 폭포 가는길

드디어 오르막 계단이 보이고 아마 저 곳이 엉또 폭포가 있는 곳 인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굳은 날씨에도 열심히 올라가시더라구요. 저희도 얼른 올라가봅니다.

 

엉또 폭포
엉또 폭포

와.... 보이시나요? 안개가 너무 끼여서 또렷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또 그 나름 분위기 있더라구요!! 

평소 날씨가 좋을 때는 물이 없어 폭포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이미 2일 동안 태풍급 바람 + 비 덕에 폭포가 아주 시원하게 미친듯이 콸콸 흐르고 있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비가 계속 오고 해서 안개가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엉또 폭포

영상으로 남기고 있는 중에도 점점 안개로 시야가 가려지는 것 보이시나요...?! 

엄청난 폭포 물 양 보이시나요??? 얼마나 비가 많이 왔는지 가늠이 되게 하는..... 

 

엉또 폭포와 함께
엉또 폭포와 함께

셀카로 열심히 찍을때만 해도 안개가 덜 있어 폭포가 보였는데 전신사진에는 많이 흐리게 나왔네요;; 

그 잠시 사이 안개가 확 끼다니.. 셀카로 담기지 않아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앞에 계시던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정말 잘 찍어주셨네요!! 비맞고 하느라 얼굴이 거의 생얼이다보니.. 좀 그렇지만 말입니다;; 하하

 

저희가 사진을 찍고 내려가려고 하니 안개가 심해져서 폭포가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다행히 적절한 안개와 함께 시원하게 내리는 장엄한 폭포까지 잘 구경했답니다!! 

 

엉또 폭포
엉또 폭포

이 사진은 서귀포 공식 블로그에 설명되고 있는 엉또 폭포 사진입니다. 너무 멋지죠~~


평소 맑은 날에는 물 한방울 보이지 않는, 보일듯 말 듯 숲속에 숨어지내다가 한바탕 비가 쏟아지면 엄청난 자태를 드러낸다는 엉또폭포!  높이 50m에 이르는 엉또 폭포는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제주에 놀러 갔는데 비가 와서 괜히 기분이 좋지 않고 그러시다구요~? 

저도 처음에는 왜 하필 내가 여행할때 비... 싶었고 비가 오면 사진도 멋이 없어지고 찝찝해서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러고만 있기엔 저희 여행은 소중하잖아요~~? 

비가 온다고 에이 망했다 이런 생각보다는 비가 올 때 더 멋진곳, 더 잘 즐길 수 있는 곳, 비가 와야만 하는 곳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더 멋진 여행이 된답니다~~!! 저의 이번 제주 여행 글들은 모두가 "비가 올때의 제주" 글 일 듯 하네요~~ 

 

아무튼, 평소 맑은 날에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지는 엉또 폭포!! 콸콸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보기 성공~~!! 

비오는날에만 볼 수 있다는 엉또 폭포 구경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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