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l하기, 도이 수텝, 도이 뿌이마을! 1탄.

직업상 손톱을 꾸밀 수 없다 보니, 이번 장기 오프 때는 꼭! 네일을 해보자 싶었어요.

 

그래서 치앙마이 오고 찾아봤던 곳이 있었는데,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작은 오해로 흐지부지 되었거든요. 그곳이 현지 다른 곳보다 비싸기도 했고 (오가닉이라고 하지만 제가 알 길은 없으니...)

 

그래서 못하고 있었는데, 브런치 카페에서 만났던 동생이 추천해 준 네일숍에 혹시나 구글 메시지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오후 4시에 프리하다는 답변이 와서 도이수텝 가려는 저는 오늘은 안 되겠구나 싶었죠.

 

그리고 목적지를 도이수텝으로 찍고 가는 중에 다시 메시지가 와서는, 예약된 두 명이 갑자기 취소되었다며 당장 가능 하다는 거예요. 오예- 하고는 바로 네일숍부터 갔어요. (도이수텝은 일몰 보러 가는 거라서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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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beautiful nails"

네일샵 내부

색안경 일수 있지만, 약간 젠더 같은 언니가 조금 러프한 스타일이시고... ㅋㅋㅋ 그래도 손이 엄청 빠르고 엄청 저렴해서 30분 만에 손톱 연장에 젤네일+디자인까지 완성.

네일샵에서 한 내인생 첫 네일

한국에선 못해도 5-6만 원이라는데, 300밧 한화 약 만 1-2천 원에 대박! 조금 덜 꼼꼼할 수 있지만, 그리고 조금 거칠지만.. 싼 맛에 빠르게 하길 원하는 분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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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까지 블링 블링 해지고 가던 길 마저 갑니다!

"도이수텝"

일출 뷰도, 일몰 뷰도 너무 아름답다는 도이수텝을 드디어 갑니다! 저는 일몰을 사랑하니까 일몰 보러!! 음.. 가는 길이 조금 어렵습니다.. ㅋㅋ 그래도! 저는 할 수 있어요!! 이제 우측 운전 적응이 나름 되었거든요!!

아, 한국과 다른 점!! 렌트 사장님 강추 "B"단 기어사용해 보기! '기어 브레이크'라고 하는데 신기합니다! 내리막길에 차가 힘없을 때사용하면 도움이 된다네요. ㅎㅎ

 

렌트카로 도이수텝가기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보니 구불구불합니다. 한국과 다른 구불길ㅋㅋ;; 아직 밝으니, 조심히 천천히 올라갑니다.

도착해서 보니 주차장으로 안내를 하는데, 와.. 주차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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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에 앞서 1탄!!! 아직 해가 지기엔 시간도 있고 해서 고산족, 

"도이뿌이 몽족마을"

먼저 가봅니다.

도이뿌이?
타이 북부 치앙마이에 있는 고산족이 모여 사는 마을.
- 네이버 두산백과

도이뿌이 마을 가는 길

'고산족'이란 말처럼 도이 수텝까지도 차로 한참을 올라왔는데, 또 저런 일 차선 같은 길로 20분 정도를 갑니다. (운전 연습 제대로....) 일방통행 차선 같지만 저길이 왔다 갔다 차선입니다;; 앞에 차가 올 때마다 등골이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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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별 탈 없이 그렇게 도착을 합니다.

도이뿌이 마을 입구

마을입구예요. 저 의상이 고산족 전통 의상인가 봅니다.

 

몽족 시장

마을은 작은 느낌이었고, 저렇게 입구부터 상점이 길 양쪽으로 들어서 있습니다. 기념품이나 열대 과일, 먹거리, 겨울모자 겨울옷 등을 팔고 있어요.

 

몽족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몽족 시장이라고 하네요. 몽족 마을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들이 시장에서 판매를 하여 생계를 유지한다 해요.

 

옷을 파는 곳에 고산족 의상을 렌털 체험 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번 해봅니다. (체험하기 좋아하는 1인; ㅋㅋ)

그리고 지나가다 예뻐 보이는 팔찌를 하나 사요. 하나만 사서 돌아섰다가 예쁜 것 같아서 여동생 선물도 하나 삽니다. ㅋㅋ

 

블링블링 끝판왕이네요;; ㅋㅋ

도이뿌이 의상 체험

음.. 옷은 화려하고 이뻐요. 장난감 병정 같은? 근데.. 더워요 너무 ㅠ.ㅠ

고산족 이라지만, 34-35도에서 산에 올라와봐야 얼마나 기온이 떨어진다고... 제 체감상 25도는 돼 보이는데...

가다 보니 공원? 같이 꾸며 놓은 곳이 있어요. 알고 보니 여기가 마을 입구라고 하네요! 이런 옷을 입고 관종은 또 못 참죠 ㅋㅋㅋ 삼각대 세워서 찍습니다.

흥이 너무올랐;; 고산족 의상체험

덥긴 하지만, 옷이 너무 이뻐서 신이 났나 봅니다 아주.. ㅋㅋㅋㅋ 저렇게 혼자 막 쇼를 하고 있으니, 고산족 아이들이 나타납니다.

고산족 아이들

고산족 아이들

제가 혼자 벤치 앉아서 셀카 막 찍고 있으니, 몽족 꼬마가 옆에 앉아서 쳐다봅니다. 같이 찍을래? 하니까 오케이 합니다.

김치까지 하고는 찍어주더니 곧바로 "마니- 마니-" 합니다. 하하..

 

전날 검색으로, 돈을 받고 사진을 같이 찍어준다는 글을 본 적 있기도 했고 꼬마가 귀엽기도 해서 용돈 삼아 적게나마 돈을 줍니다. 보통 얼마 주는지, 또 제가 얼마 줬는지도 모르겠네요 ;;

 

어쨌든 잠시 도이 뿌이 고산족마을을 돌아보고 정말 해 질 녘이 다되어 서둘러 다시 "도이수텝"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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