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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해외여행

치앙마이 6일차 번외 - 애국심 뿜뿜

by 새롬삶롬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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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러서 음식 파는 야시장에서 뭐 먹지도 못하고 옥수수 하나만 먹고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의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 웨어 아유 프롬 하길래 코리아~ 했더니 오우~ 안녕하세요~ 하길래 롸잇! 해줬어요.

근데 원래 타 오던 오토바이랑 다르게 제가 앉는 곳이 높은.. 아마도 엎드려 타는 그것인가 보더라고요; 

아유 스퀘어드? 하더니 무서우면 자기 어깨를 잡으라네요ㅋㅋ 대츠 오케이!!! 하고는 필사적으로 뒤에 칵 잡고 버텼네요 ;; 손에 발에 쥐가... -0-

여차 저차 해서 숙소에 도착합니다. 알고 보니, 월드컵이 한창인 시점에 저 날이 한국 vs 포르투갈 축구 날이었죠.

아무리 배가 불러도 맨입으로 축구 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임에 .. 또 세븐일레븐 갑니다!

아마 그 직원은 5일간 매일 맥주 사는 절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한국관 인가하는 식당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집에서 편히 보려고 과자랑 맥주랑 사서 집으로 갑니다.

 

오? 원래는 없었는데 분명 길가에 로띠를 팔고 있어요. 그냥 지나치기 미안해서? 또 삽니다. 호탕한 아저씨네요 ㅎ

로띠 만드는 과정

영상엔 안 나오지만 로~띠~ 로~띠~ 노랠 흥얼거리며 신나게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저랑도 안 되는 영어로 농담하고 있으니, 서양인이 맥주 사고 가는 길에 또 제 뒤에 줄 섭니다~!

 

집에 와서 주전부리를 세팅하고,

저녁으로 편의점에서 사온 주전부리와 길에서 산 로띠
야식

축구 시간을 기다리고 보니 해외라서 유튜브, 네이버 다 막아 놔서 볼 수가 없네요;; ㅋㅋ 그래도 남자 친구가 디스코드 알려줘서 깔고 원격으로 켜줘서 봅니다 >. <

저녁 축구 보면서 먹는 주전부리
월드컵 보면서 야식

와.... 역시 한국 있을 땐 몰라도 해외 오면 국뽕 터진다더니....

침대에 누워서 보는 아이패드에서 월드컵
2022 대한민국 16강 진출 월드컵

진짜... 애국심 뿜 뿜 했던 새벽이었습니다!


해외여행 중 월드컵을 본다는 것도 그 경기가 4강까지 진출한 경기라는 것도 평생 아마 또 경험하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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