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고 사원 뷰? (라고 저는 그냥 밀고 갈랍니다;; )를 보며 여유를 만끽했어요.
치앙마이 온 지 5일 만에 진짜 찾은 여유, 그동안 너무나 바빴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해서 베란다에 널어놓은 빨래를 보며, 밤에 먹고 남은 코코넛 튀김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우유와 아침을~~ with 런닝맨.
진짜 이러고 있으니, 현지인 같았어요 ㅋㅋ 기분 탓인지.. ㅋㅋㅋ
어쨌든, 아침을 먹고 어제 먹은 것과 함께 설거지를 했습니다.
발가락이 아직 좀 말썽이긴 했지만, 아스트라 여기 수영장도 알아주는 곳이었기에 아무것도 계획되지 않은 오늘. 방수 밴드 붙이고서라도 잠시라도 한번 가보자! 마음먹었어요.
옥상? 16층에 있는 수영장을 미리 한번 보고 왔는데, 꽤 괜찮았거든요. 그래서 밥도 먹었고, 집안일도 했으니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한번 올라가 봅니다.
"수영하기"
수영장 바로 앞에 헬스장이라 서양인 오빠들 러닝머신 뛰며 수영장 보기 쌉 가능... ㅋㅋㅋ 민망스럽네요;;
그렇지만! 여기는 해외! 난 내 갈길 간다 -입니다!!!!
당당히! 수영장 입성! 한 명 있던 노랑이 오빠 제가 오니까 부랴부랴 짐 싸서 갑니다 ㅋㅋㅋ 오예- 전세 낸 마냥 전용 수영장으로 수영 열심히 합니다!! 이럴라고 수영 배웠지요~~ㅋㅋㅋ
하늘 맑고~ 뷰 좋고~ 여유롭고~ 와.. 이게 힐링이지!!!!!!!!
수영 후 출출해져서, 씻고 준비해서 점심 먹으러 나가봅니다.
" Huen Phen "
주차장이 없어서, 저렇게 ★빨강 하양 표시에는 절대 주차금지!! ★ 했다가는 타이어에 쇠 자물쇠 잠깁니다; 조심조심~
소심한 저는 맞은편에 공영 유료 주차장 갑니다! 할머니가 앉아 계시다가, 파킹 오케이? 했더니 오케이 이십 바트! 이러더라고요. 저 한국인 같나요?ㅋㅋㅋ
어쨌든 카 오소이에 무깝 같은 거 같이 시키고 땡모반 하나 시켜서 먹었어요. 짜요... 짜 엄청 짜,.. 치앙마이 와서 아침마다 붓는 이유가 있었어 ㅠ.ㅠ
밥 먹고 어디가 보지 하다가 "도이수텝" 가보고 싶어서
다른 멀리 있는 카페는 못 가고 건너편에 있는 카페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테이크 아웃해서 또 차에 탑니다.
목적지에 도이수텝 찍고 가는 길에 치앙마이 와서 처음으로 본 먹구름. 설마 설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두 방울씩 떨어지던 빗방울은 미친 듯이....
그래... 뭘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 리프레쉬자나.. 쉬자! 싶어서 숙소로 목적지 변경해서 돌아갑니다.
와... 근데.... 방금 비 후드득 온 지 10-15분 만에 땅에 물이 차올라서 난리가 났습니다;;
와이퍼 개세게 하고 가는데도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비가 쏟아집니다.... 집에 너무 가고 싶다 ;;
운전 연습 개 힘들게 하고 숙소 주차장에 왔는데... 생각해 보니 우산이 없네..;;
원래 주차하던 야외 주차장을 두고 실내 주차장으로 갑니다. 잘 적응했다 생각했던 좌우 반대 운전은 갑자기 들어가는 입구 말고 출구로 진입해 버리고 ㅋㅋ; (비 오니까 이해해 주세요...;)
실내에서 빙글빙글 돌아서 위층으로 올라가는데 와.. 가늠 안되고 식은땀 나고 뒤에 차 오고.. 겨우 올라간 층엔 주차 자리 없고 ㅋㅋㅋ.... 총체적 난국 경험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겨우 주차자리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숙소로 갔습니다. 와... 기분 좋게 널어두고 나간 빨래들... 다 젖어 있네요 ㅋㅋㅋㅋ 2차 멘붕..
빨래 걷어서 다 안으로 옮기고 잠시 침대에 누워 밖을 보며 숨을 고릅니다. 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그렇게 쉬다가 저녁은 도저히 비가 그칠 생각이 없어 보여서 검색으로 알게 된 치앙 마이판 배달의 민족,
"푸드 판다"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ㅋㅋㅋㅋ
번역기 열심히 돌려서 제가 먹고 싶은 것, 먹어봤던 것 등 얼추 비슷하게 주문합니다.
배달이 완료되었고, 30~40분이 걸린다고 한국처럼 알려주네요.
비도 오고, 고기 음식을 시켰으니 귀찮아도 맥주를 사러 한번 나가봅니다.
비가 오는 날, 밤에 이렇게 혼자 걸을 일이 또 있을까요? 운치를 느끼며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에서 Chang을 사서 돌아옵니다. 음... 앱을 켜서 보니,
분명 근처 다 왔는데 벨이 안 울려요. 이상해서 보니 복잡한 콘도 내부에 들어오지도 못했던 기사님....ㅠ.ㅠ 연락해서 1층으로 내려가겠습니다. 하고는 돈 들고 내려가서 음식을 받고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비 오는 날 푸짐한 배달 음식으로 신서유기를 보며, 우여곡절 여유? 를 즐긴 찐 리프레쉬 같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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