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바람이 좋은 저녁" 이 곳을 빼고는 뷰를 논하지 말라! 두번째 방문 후기

저번주 주말, 경북 군위 '바람이 좋은 저녁' 일명 바조저, 바조녁에 두번째 방문을 했답니다.

남자 친구와 저의 2주년 기념 캠핑이기도 하고, 원래는 못 갈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어 급하게 각 잡고 예약을 잡았던 곳이었는데요. 

 

두번 연속 우중 캠핑 후 오랜만에 드디어 맑은 날의 캠핑이기도 했고, 기념일 캠핑, 예약 하기 어려웠던 곳을 다시 예약 할 수 있었던 곳이었기도 해서 정말 정말 기대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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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좋은 저녁 "

 

주소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산 산성길 65
☎ 054-383-0000
예약 네이버 카페

 

예약하기 정말 어려운 곳이었고,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운 좋게 예약 가능한 사이트가 남아서 다녀왔던 기억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었기에 이번에 또 예약 도전을 했고 운 좋게 또 성공하여서 다녀왔던 곳인데요.

몇번을 가도 운무의 운 자도 볼 수 없었다는 캠퍼들도 계셨지만, 너무 다행이게도 두번째 방문이었던 이번에도 운무와 함께여서 더 행복했답니다. 

 

이 곳 예약 방법과 첫 번째 20번 사이트 방문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이번에는 15번 사이트에 대한 기록을 해볼까 합니다.

 

군위 "바람이 좋은 저녁" 끝판왕 뷰, 나혼자 산다 전현무 캠핑장 예약하기 #1

군위 "바람이 좋은 저녁" 뷰 끝판왕/ 선셋, 운무, 별 최고의 기억! #2

 

예약 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예약 할 수만 있다면 어느 사이트든 예약을 해야 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번에 어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던 건지 '일반 캠퍼' 등급인 분들은 예약하기가 더 어려워졌기에 괜히 글을 적는 건가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정말 좋았던 곳이기에 다시 한번 기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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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은 저녁 15번 사이트

바람이 좋은 저녁 15번

약 한달 정도만에 왔는데, 그래도 한번 와 봤다고 슝슝 거뜬하게 와봅니다.

처음 방문은 왼쪽에 위치한 사이트였고, 이번에는 오른쪽에 위치한 사이트였습니다. 

15번 사이트는 '군위호'는 보이지는 않는 사이트인데요. 그래도 멋진 마운틴뷰, 운무뷰는 최고였습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사이트

살짝 덧붙히자면, 14번 사이트에서는 멀리서지만 군위호가 보였고, 15번 부터는 군위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16번 사이트는 바로 앞에 너무 나무들이 풍성하게 있어 마운틴 뷰를 멋지게 즐기기엔 어려워 보였고, 17번 사이트는 너무 작아보였습니다. 차를 주차 하고는 텐트 피칭을 하기 어려워 우왕 좌왕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15번 사이트 만족했습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20번

이전 방문했던 20번 사이트는 군위호가 보였는데, 대신 앞에 전봇대가 있어서 뻥 뚫힌 뷰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군위호가 보이는 뷰를 볼 수 있었고, 이번 15번 사이트는 군위호는 못 보는 대신 가리는 시야 없이 뻥 뚫힌 마운틴 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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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은 저녁 15번

가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게 갈대도 어우러진 여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바조저의 시그니처 사이트 번호판 사진을 찍어주고요.

 

바람이 좋은 저녁 15번

사이트 앞에 조금 피어있던 코스모스와 한번 전체 사이트 사진을 찍기도 해보고, 텐트 피칭 후 사진을 남겨 보기도 합니다.

코스모스까지 피어있으니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했습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15번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래서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여도 예약을 도전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하늘까지 맑아서 더할나위 없는 멋진 뷰를 감상 했습니다. 

텐트 기변 후 다시 찾은 곳인데, 저희 텐트도 이 뷰와 잘 어우러지지 않나요~? 굼벵이 이제 사랑스럽습니다~~ 

 

TMI. 혹시 텐트 정보가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 제가 적은 글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초보 캠퍼 텐트 추천 "데카트론 에어텐트 4.1" 손쉽게 감성 캠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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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입실 시간 오후 2시에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요.

 

바람이 좋은 저녁 15번에서 에어 텐트 피칭

텐트도 금방 손쉽게 치고 나니 여유로웠습니다.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원터치~~~~ 

원터치 텐트만 사용하던 저희에게 에어텐트 역시 원터치 텐트로 느껴질 만큼 간단, 간편했습니다.

멋진 뷰를 위해 이리 저리 각 잡느라 옮겼더니 폈다 뺐다를 반복했지만 결론은 멋진 뷰와 함께~~

 

바람이 좋은 저녁 

빠르게 텐트 피칭을 완료하고 보니 저녁 준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도 즐겨보았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2주년 기념 파티를 위해 앉아서 뷰를 즐기면서 풍선을 불고 세팅을 해봅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15번에서 2주년 파티

대박!!!! 너무 멋지죠?!!!?! 

마치 액자 앞에 앉아서 즐기는 듯한 뷰와 함께 하는 2주년 파티란!!

모든 것이 정말 황홀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초창기에 선물했던 라이언 하르방과 남자친구네 집에 있던 블루투스 스피커 까지 감성적이었습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15번에서 2주년 파티

못참고 또 멋진 뷰와 함께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봅니다. 

뷰가 멋지니 뭘 해도 다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정말 이쁘죠??!!!

 

하늘도 맑고, 멀리 보이는 산도 아주 멋드러지고 우리 두번째 텐트도 정말 이쁘고~~~~ 아주 삼박자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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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은 저녁 15번

잠시 사진도 찍고 여유도 만끽하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질 듯했습니다. 저녁을 일찍 준비해서 먹고 일찍 자기로 했기에 기념일인 만큼 이번에는 돼지 말고 사왔던 소를 구울 준비를 해봅니다. 

 

★ 이 곳은 화로대, 불멍 금지인 곳인데요. 음식 조리를 위한 화로대 사용은 일시 허용이 됩니다. 대신, 장작 사용은 불가하고 숯을 이용 하면 됩니다. 꼭 참고해주세요. ★

 

바람이 좋은 저녁 15번

저희는 영도에서 숯 기억이 좋지 않아 늘 장작을 이용했었는데, 금지되어 있는 이 곳에서 소고기를 후라이팬에 굽기는 영 싫었기에 숯을 또 사갔답니다.  다행히 이번엔 성공~~

사이트는 엄청 넓었기에 타프를 칠까도 고민을 했었지만, 날씨가 선선하기도 했고 간단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에 타프를 치지 않았기에 텐트 옆쪽에서 고기를 먹고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15번

물론 텐트 전실에서 구워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혹시 냄새가 안빠질까 하는 걱정과 새 텐트인데.. 라는 생각, 날씨가 좋으니까의 이유로 옆에 나와서 1차로 고기를 먹었답니다. 

저번 처음에 방문했을 당시 저희 근처에 와서 함께 놀던 까망 고양이도 다시 저희를 찾아주었고, 친구 갈색 냥이도 함께 와주었네요. 물론 이번에는 정말 양이 얼마 없어 나눠 주진 못했지만...^^;;

 

바람이 좋은 저녁 선셋

해질녘에 노을을 즐기며 먹었던 고기는 꿀맛이었습니다~~ 

맛있게 소고기를 먹고는 전실로 돌아와서 우동을 하나 끓여 2차를 즐기고는 매너타임 오후 10시 시작으로 조용 조용히 들어가서 일찍 잠을 잤답니다. 

 

★ 8월 중순 한여름이었음에도, 해발 800미터라더니 밤에 잘 때 많이 추워서 이불을 가지고 올걸 했던 기억으로, 이번에는 아직 준비하기에 과했던 이불, 전기요, 미니 히터를 준비했었는데 정말 탁월했던 선택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춥습니다!! 혹시 저희가 방문했던 9월 16-17일 이후 방문 예정이라면 꼭! 더 단단히 준비하세요!! 롱패딩 입고 계신 분도 봤습니다~~!! 

 

이 곳은 300w 전기 사용 제한이라, 다른 캠핑장 보다 사용 가능한 용량이 적어요. 너무 큰 대용량 전기 용품들은 생각해보시고 가져와야 할듯 합니다. 저희는 혹시 다른 캠핑장에서도 제한 걸릴까봐 적은 전기 용품들이었기에 다 함께 틀진 못했지만 돌아가면서 적절히 사용해 다행히 따뜻하게 잘 잤답니다. ★

 

너무 너무 추워서 긴팔 긴바지를 입고 이불을 덮고 자는데도 추위가 느껴져서 깜짝 놀란 기억이 있어요. 

얼마나 추웠으면 냥이들이 따뜻함이 느껴지는 저희 텐트 전실 내부로 들어와서 3마리가 함께 잤던..... ^^;; 꼭 초겨울 대비용품까지 챙겨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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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은 저녁 별

바람이 좋은 저녁 별

이번에도 멋진 별도 보고요~~~ 

밤 12시가 지난 후 나와서 보면 별들이 더 많이 있어서 멋진 뷰를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처음 방문 시에는 12시 이후 나와서 봤었구요. 이번에는 오후 10시 반~11시 경 자러 가기 전 들어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라 그때보다는 별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멋지게 잘 나와주었네요. 우리 굼벵이 텐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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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은 저녁 일출, 운무

흐린 날씨에 습도가 높아 운무가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맑은 하늘과 사진은 멋있게 찍을 수 있었지만, 운무가 생길까 과연..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습도가 90~100%는 돼야 운무가 확실히 생겨 멋진 뷰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미리 검색으로 알아갔던 터였거든요.

이번에도 꼭 보면 좋겠지만, 생기지 않으면 아쉽겠다 라는 생각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출 시간 10분 전 알람을 해두고 잤는데요.

 

바람이 좋은 저녁 운무

아침에 일어나서 텐트를 열고 보았더니...

????!!!!!!!! 대박!!!!!! 

또!! 운무가 생겨 있는겁니다!!!! 하늘도 아직 일출 전이라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운무

너~~~~~~ 어무 추웠지만, 운무와 함께하는 뷰는 포기할 수 없고, 이를 위해 이 곳을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빠르게 삼각대를 세워서 운무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고요. (이번에는 운무와 함께 찍는 사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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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은 저녁 일출 + 운무

화산 전망대로 가는 길 캠핑장에서 내다본 일출 시간에 군위호에 낀 운무뷰를 입을 다물지 못하고 눈에 담아가면서.

 

바람이 좋은 저녁 일출

화산 전망대로 빠르게 가봅니다. 중간에 남자친구가 화장실을 가서 떠오르는 해와 함께 찍을 거라는 제 타임랩스 계획은 무산이 되었지만.... 가는 길에 해가 떠올라버려서 ....ㅠㅠ 급하게 떠오르는 해와 전망대를 함께 찍어보고요... 

 

바람이 좋은 저녁 일출 + 운무

화산 전망대에서 보이는 떠오른 해와, 멀리 보이는 군위호 + 운무, 가을 느낌 물씬한 코스모스까지. 한폭의 그림!!!!

아주 동해물과 백두산이 나오는 장면처럼, 환상적인 뷰를 눈에 담을 수 있었답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일출 + 운무

조금 늦은 탓에 사라지는 운무를 쫓아 열심히 남자친구와 사진도 남겨보고요.

좀더 이쁜 옷과 준비된 얼굴이었다면 환상적이었겠지만... 생얼 + 츄리닝으로 즐겨봅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일출 + 운무

화산 전망대의 시그니처 액자와 함께 사진도 찍어보았답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돌아와서 쭈꾸미로 아침을 먹고는 잠시 여유를 부리다가 철수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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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남겨둔 사진에서도 느껴질 만큼 정말 너무 너무 황홀한 이곳, 바람이 좋은 저녁.

예약 하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 이지만, 어느 사이트던 정말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면 꼭 어디든 예약을 하라고 꼭 추천 하고 싶은곳! 

 

네이버 카페를 가입하면 '일반 캠퍼' 등급이 되는데, 일반 캠퍼가 주말 예약을 하기에는 진짜 바늘 구멍의 확률이지만.. 가능하다면 평일 예약 후 '감사 캠퍼' 등업을 해서 주말을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면 팁이 될 듯 합니다. 

 

원래는 '감사 캠퍼' 게시판에 예약 글이 먼저 오픈 된 후 약 5분 후 일반 캠퍼 게시판에 오픈이 되었는데, 아쉽게도 며칠 전부터는 어느 사건이 있었던 건지 감사 캠퍼 게시판 오픈 후 다음날 오전 일반 캠퍼 게시판에 오픈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입을 한 얼마 되지 않은 일반 캠퍼 등급으로 예약하기는 더 어려워 진 지금이지만.. 혹시라도 예약 가능 사이트가 뜬다면 꼭!!! 어떤 사이트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바로 예약 하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왼쪽에 위치한 사이트에서 여름에 한번, 오른쪽에 위치한 사이트에서 가을에 한번 이렇게 두번 겨우 방문했지만, 그 두번 다 얼마 되지 않는 제 캠핑 추억에 손꼽힐 만큼의 멋진 하루를 얻고 가는 것 같습니다.  또 언제 올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봄에 한번 또 방문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 곳이네요~~!!! 

 

남자친구와의 2주년 기념 캠핑은 정말 대 성공, 대 만족!!!!!! 

정말 너무 너무 추천하는 이 곳 만큼의 뷰는 어느 곳에서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바람이 좋은 저녁에서의 하루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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