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바람이 좋은 저녁" 끝판왕 뷰, 나혼자 산다 전현무 캠핑장 예약하기 #1

캠핑을 시작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지금. 

완전 캠핑 초보인 저희는 운이 너무 좋게도 엄청 유명하고 예약하기 어려운 곳들만 성공적으로 다니는 중이네요.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캠핑족으로 넘어가게 된 계기 였던 체험 캠핑은 경남 진해 사슴과 함께하는 노지 캠핑장인 "소쿠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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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만한 우리 장비로 다녀온 첫 캠핑은 부산항 대교 뷰의 뷰 맛집 "영도 마리노 오토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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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캠핑은 그 유명한 경북 군위 "바람이 좋은 저녁"까지. 

 

뷰 좋은 캠핑장을 알아보던 중 알게되었던 곳인데, 이렇게 예약이 어려운 곳인지는 몰랐어요. 너무 너무 운 좋게도 예약을 할 수 있었고 저번주 주말에 다녀왔답니다. 후기는 다음 글에서 남기도록 하고, 지금 글에서는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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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좋은 저녁 "

주소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산 산성길 65
☎ 054-383-0000

 

이미 캠퍼들 사이에서 끝판왕 뷰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최근 '나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다녀온 곳으로 예약이 더 어려워 진 곳이라고 했습니다. (예약 후 알게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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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소개 및 컨셉 

지금까지 이런 야영장은 없었다.
이것은 야영인가? 노숙인가?

 

처음 이 카페를 가입 하고 어떤 캠핑장인지 알기 위해서 둘러보는데, 저런 문구가 적혀 있더라구요.

응??!!!! 야영?? 노숙?? 이런 생각이 들면서 궁금하기도, 걱정 되기도 했어요. 

이 곳은 애완동물, 방문객은 불가한 곳입니다. 또한 산중 캠프이므로 산짐승, 풀벌레 동급 최강이라고 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오토 캠핑장이 아닌 "산정 야영장"으로 일부 구간 비포장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체크인을 하면 쓰레기 봉지를 나눠 주고 분리 수거장이 따로 있는 일반 캠핑장과 달리, "전 구간 클린캠(쓰레기 되가져 가기) 필수(쓰레기 봉지 각자 지참)"이라고 합니다.

 

또한 외부인 무단 출입으로 인해 "수동 바리케이트"를 운용중이라고 하네요.

예약 게시판 글을 들어가면, "이용 전 동의사항"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모든 내용을 동의하신 분만 예약을 진행 해달라는 당부 말씀이 있었습니다. 

- 산악형 캠프로 비/눈 등 기상 상황 확인하기
  전 구간 일기에 따라 불시 통제 될 수 있으므로 사전 양해 구한다는 말씀

- 온수는 소량으로 가능시간 07~소진시까지/ 18시~소진시까지

- 쓰레기는 되가져가야함(재활용 포함)

- 입산은 14시(방갈로 15시), 하산은 12시(방갈로 11시)
  캠프 내 모든 차량의 이동은 가급적 일몰 21시 이전으로 당부

- ★ 22시부터 매너타임!! ★

- 조경수 식재 한지 얼마 안되어 '스트링 사용 불가'

- 전기는 일부 릴선 필요, 사이트당 300 w로 계산, 초과 전열기 자제 요청

- 조용한 산촌 마을이므로 폭죽, 기타 소란 행위 절대 자제

- 해발 600m 산정상이므로 바람 센 날은 엄청남. 
  이런 날 화로 사용은 산불로 직결 되므로 불가할 수 있음

- 캠프 내 전구간 금연, 완구용 드론 외 이착륙/ 근거리 촬영 금지
  흡연은 입구 주차장에서만 가능

또한, 카페 회원이 아니거나 명의 대여시 예약은 무효 처리 되며 잦은 취소와 잦은 환불은 꼭 기억한다는 무서운 말과 함께 예약 안내 글이 있었어요.

 

지켜야할 것들이 많은 곳이고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은 곳이어서 저 역시 처음에 사실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후기 사진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기도 하고 대체 어떤 곳일까 하는 호기심이 더 컸기에 예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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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방법

 

예약 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가 인기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 곳은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가 따로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오죽했으면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볼 수 있는 곳이라는 말도 떠돌더라구요.... ^^;; 

 

바람이 좋은 저녁 _ '고품격힐링캠핑... : 네이버 카페

위 네이버 카페를 통해 "비공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캠핑장이어서 카페를 통해서만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캘린더가 따로 올려져 있어서 댓글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 "수시"로 예약 게시판에 올라온 일정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예약이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곳이죠.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위 네이버 카페를 가입을 합니다. 

처음 가입을 하게 되면 "캠퍼"등급이 되는데, 제가 예약을 했을 당시에도 공지에 알려진 바와 같이 운영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저는 '감사 캠퍼'가 아니었으므로) 예약 공지가 '캠퍼' 등급 다음 등급인 '감사 캠퍼'에게 우선 공지 되고, 잔여석이 있는 경우 수시로 전체 공지 된다 합니다. 

 

가입을 하고 나서 "예약/등업 게시판"을 들어가면 "개방 안내(8/12~13)" 이런 식으로 글이 올라와 있어요.

그 글을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지금은 제가 다녀왔던 시기가 지나서 인지 8/12~13 개방 안내 글은 없어졌기에 캡쳐를 해서 보여드리기엔 어려움이 있어 다음 시기의 예약 사이트로 대충 어떤 식으로 되어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시기의 개방 게시글이 뜬 것을 확인하면 글 아래로 쭉 내리다 보면 '예약 사이트"라는 링크가 있습니다. 

그 링크를 눌러 적혀 있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예약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은 이게 뭐지 싶었는데 비공개 회원제라는 말이 확 와닿더라구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시기, 원하는 사이트를 예약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뒷 시기의 개방 안내 글을 보니 보통은 금-토 일정으로 예약이 열리는 가봅니다. 

운 좋게 토-일 일정이 열린 것을 확인했고 자리가 남아 있어서 예약 할 수 있었던 저는, 지금 적으면서도 대박이었네요!!

 

"방"이라고 적힌 것은 "방갈로", "싸이트"라고 적힌 것이 캠핑 사이트를 의미 합니다. 방갈로는 총 2개, 사이트는 총 21개가 있는 듯 했어요. 

제가 예약 후 캡쳐 한 화면인데, 주차를 사이트 내 할 수 없는 곳 빼고는 이미 다 예약 완료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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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캠프 어른2, 아이2 기준 1박 43,000원( 2박 76,000/ 3박 109,000)
                                      빅존 53,000원(2박 96,000/ 3박 139,000)
                                    성인 가족(부모 형제 자매) 추가시 5,000원 발생, 부모 형제자매 외 추가 불가

방갈로 1,2 어른2, 아이2 기준 1박 148,000원(2박 256,000)
                  성인가족(부모 형제 자매) 추가시 10,000 발생, 부모 형제자매 외 추가 불가

모두 차량 1대 제한, 애완 동물과 방문객 입장 불가.

한 사이트 수용 인원 어른2, 아이 2로 제한, 다둥이 및 부모님 동반 관계 없다고 합니다.

1회에 한 사이트만 예약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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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배치도

가장 아래 라인인 "2, 3, 4, 5, 6 사이트"가 가려지는 것 없이 뻥 뚫린 뷰를 볼 수 있어 명당으로 쳐지는 곳입니다. 

"1, 23, 24 사이트"는 사이트 내 주차가 불가하고 옆 주차장에 주차 후 짐을 옮겨야 하는 사이트이므로 다른 사이트 보다 5천원 저렴합니다. 

"13, 19, 22 사이트"는 빅 존으로 다른 사이트 보다 크기가 커 1만원 비쌉니다. 

 

전현무님이 예약 후 다녀왔던 곳이 3번 사이트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이 곳을 꼭 가야지 하고 기다렸던 터가 아니었는데 마구 마구 검색 중 알게 되었고, 운 좋게 8/12-13 토 일 예약이 개방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어 예약까지 마무리 했던 저였기에 사실 따로 선택권이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저는 20번 사이트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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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회원에게만 예약이 가능한 '비공개 회원제'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 가능한 시기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아 예약하기 하늘의 별따기라는 곳인 듯 했어요.

 

하지만, 예약 후 카페를 둘러보니 캠장님의 깊은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고 자연 친화적인 곳으로 자연을 해치지 않으며 자연을 느끼고 즐기는 캠핑장임을 감안하니 우연한 기회에 예약을 성공했고 다녀온 지금, 다음번 또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로 온 분들이 많았음에도 매너 타임 이후에는 마치 우리 둘만 있는 듯 정말 잘 지켜졌어요. 

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정말 좋았던 기억의 캠핑이었습니다. 후기는 다음 글에 남기겠습니다. 

다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녀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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