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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해외여행

카오소이 매싸이, 치앙마이 렌트카 대여

by 새롬삶롬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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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도 시차인 걸까요..? 무지 피곤했음에도, 현지 시간 새벽 4시 그러니까 한국 새벽 6시에 눈이 떠집니다.

기분이 무지 좋아지는 아침 뷰예요!!! 첫날부터 이런 하늘이라니!!!! 감동!!!!

일찍 일어난 김에, 뒹굴 거리다가 아침으로 카오소이를 먹고 와서 씻고 준비해서 나갈 생각이었어요.

프리미어 호스텔에서 본 아침 뷰
숙소에서 보는 뷰
 

아무리 뒹굴 거려도 심심해서, 그냥 씻습니다.

근처에 한국에서부터 가볼까 했던 곳이 마침 있네요. "카오 소이"가 유명한 곳이었고, 영업시간이 짧아서

시간이 맞지 않으면 가기 어려운 곳이었어요.

 

그냥 모자 푹 둘러 쓰고 다녀 올 생각이었지만, 일찍 준비한 탓에 카오 소이 값,  볼트 값만 챙겨서 나가봅니다.

동전 지갑으로 쓰려고 산 미니 지갑, 신스틸러네요 ㅋㅋㅋㅋㅋ

카오소이 먹으러 가기 전 찍은 사진
밥먹으러 가기 전
 

볼트 오토바이 탄 경험을 알게 된 엄마 아빠는 팔짝 뜁니다.  오토바이 절대 타지 말라며;; 겨우 이걸로 팔짝 뛰시다니;; ㅋㅋㅋ 렌트한 거 알면 하늘 높이 올라가다 못해 우주로 솟구치실 듯....?

그렇지만, 차가 너무 많아요;; 신호 너무 길어요;; 밑도 끝도 없이 밀리고, 그 사이사이로 오토바이만이 살길입니다;;

그리고 싸기도 싸요!! 그래서 또, 볼트 모터로 갑니다. 엄빠 미안해~ 근데 생각만큼 안위 험해!!


" 카오 소이 매싸이"

오전 8시부터 하고 오후 4시까지 한다고 구글맵에 나오네요.

한국인 입맛에 가장 알맞은 카오 소이라고 해서, 치앙마이에서의 첫 카 오소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카오 소이?

카레 페이스트, 닭고기 혹은 소고기, 피시 스톡, 코코넛 밀크 등을 넣어 끓인 수프에 국수를 곁들인 음식으로,

타이 북부, 라오스, 미얀마 등지에서 즐겨 먹는 요리이다.                                       - 네이버 두산백과 출처-

 

내가 먹은 카오소이 사진
카오소이 매싸이

아침 8시에 오픈 하는 곳이었는데, 여덟시 반인가 도착했는데 벌써 두자리 빼고 만석이더라구요.

외국인보단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현지인이 주 고객 인 듯 했어요.

 

주문하는 법을 몰라 자리에 앉아 열심히 눈치 보며 서치한 결과, 앞에 있는 종이에 번호와 사진이 있는 메뉴판에서 먹고 싶은 걸 골라서 종이에 적어서 주면 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제 테이블에 있는 "핑크 붓펜"으로 열심히 적어서 종이를 건넸어요.

 

태국은 붓펜을 좋아하는 구나 싶었는데 보니까 다른 테이블은 다 정상적인 펜.. 하필 제 자리에만 붓펜.. 그것도 핑크....;;

 

아무튼, 저는 비프 카오소이와 타이밀크티를 주문했어요.

맛은 카레 맛 비슷하게 칼칼하고 매콤한데 위에 고명은 튀김면이고 아래는 칼국수 면이 있었어요.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번역기를 열심히 돌려 "고수빼주세요" 적어서 종업원 보여줍니다.

 

그런데 나온 음식에는 고수가 초록초록 아주 이쁘게 올라가있네요.. 알고보니 구글 번역기에 고수빼주세요 했던 것이 태국어로 번역된 것을 보여준 게 아닌 영어로 "gosu ppaejusaeyo"된 부분을 제가 보여줬던 것....;;;

 

한번을 정상적으로 넘어가지 않네요;; 하하;; 어쨌든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다시 숙소로 와서는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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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장님께서 원하는 곳으로 원하는 날짜에 워나는 시간에 맞춰 차를 가지고 와 주십니다.

또한 반납 역시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가능하구요.

한국인! 그리고 이 내용만으로도 여기서 안할 이유가 없었지요!! 

 

체크아웃을 원활히 한 후, 사장님이 숙소 앞으로 차를 가져오셨어요. 도요타, 완전 새차.

한국에 있는 제 차보다 깨끗하네요!! 대박!! 

 

차가 세워진 도로 뒤편으로 차들과 오토바이들이 미친듯이 다니고 있고, 제 심장은 쿵쾅 대다 못해 멎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사장님, 죄송하지만 저 그냥 계약 안할게요'라는 말이 백만번 올라오는 것을 꿀꺽 삼켜대며, 덜덜 거리는 심장 부여 잡으며 차를 인수 받았습니다.

렌트한 도요타

오른 운전석 살다 살다 처음, 오토바이 나대는 이런 곳을 또 운전하는 건 "난이도 + 백만 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당당하게 예약했던 내가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지던 순간이었어요.

렌터카를 받고 나면, 첫 일정이 "치앙다오" 가는 일정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치앙다오고 뭐고 심장은 나대고 눈물은 계속 차오르고 정신은 혼미해지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찌 저지 사장님이 곧 잘 적응하실 겁니다 라는 용기를 북돋아 주셨고,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근처에 봐 뒀던 카페가 있었기에 들렀다 가야지 생각했는데 제 차 뒤로 나다니는 차&오토바이들로 빠르게 계획은 접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사장님의 적응 덜 된 상태에선 복잡한 시내 보단 차라리 시외로 가시는 게 나을 거라는 조언으로! ㅎㅎ

 
오른쪽 운전석 차는 처음이라 차안에서 찍어보는 사진
차안에서~

우선, 숙소 앞에 정차 중인 차를 빼서 저 차& 오토바이 대열로 진입하자! 이게 1순위 걱정이었지만, 생각보다 쉽게 합류 가능했어요!

부산 스타일로 6-7년 정도 해운대 운전 경력이었던 터라 그런지, 너무너무 양보도 잘해주고 아무리 답답해도 알아서 피해 가지 클락슨 따위 울리지 않더라고요! 운전 왕 편하네?

그렇게 "치앙다오"로 갑니다~ 
 

 

저는 한국에서 쓰던 제 거치대를 가져간 터라 더 편하게 운전 가능했어요 ㅎㅎㅎ

 

자꾸 왼쪽 차선으로 치우치긴 했지만, 사장님이 오른쪽 차선으로 이렇게 까지 붙여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붙이면 된다고 하여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곧장 적응되더라고요 ㅎㅎ

 

물론, 좌회전이나 우회전 또한 한국과 반대다 보니 앞에 차가 없거나 잠시 잠깐 다른 생각을 한다면 역주행할 확률이 있는 게 가장 무서웠지만요!

 

다행히 치앙마이 - 치앙다오 길은 한 시간 십분 정도의 한적한 잘빠진 한국의 고속 국도 같은 길이여서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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