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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해외여행

치앙마이 2주 살기 항공 숙박 이동 수단

by 새롬삶롬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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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병원에서 만 7년, 만 14년, 만 21년 차에 무급이긴 하지만 한 달을 방학처럼 쉴 수 있는 "리프레쉬 휴가"를 주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돈이 나오면 좋았을 텐데, 싶다가도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까 라는 생각에 "  후회 없이 진짜 리프레쉬를 해보자! " 결심 했죠. 그래서 치앙마이 2주살이를 해보기로 합니다! 

리프레쉬 휴가를 위한 온라인 신청서
리프레쉬 휴가 신청서

 

처음엔 막연하게 기간을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11월 말 부터 올해 남은 연차 붙혀서
12월 한달을 쉴 생각이었기에 11월 27일 일요일을 출국날로 정했어요.

그리고 이리저리 기간 조정하다 12월 10일까지 약 2주를 기간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올해 6월 정도부터 비행기 알아보고 기간 정하는 것을 시작했어요.


1. 항공권

기간을 정하고 보니 - 코로나로 치앙마이 직항이 없어진 탓에, 인천-치앙마이 유일한 직항인

대한항공을 발권을 해야 하나 눈치 게임이 시작되었죠.

유일한 직항이다 보니 가격대가 후들 후들 했어요. 왕복 거의 100이 넘는..

 

코로나 전에 정말 저렴히 가면 왕복 50 안되게 간다는 글을 본 적 있어서,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게 너무 하다 싶었지만 선택권이 없었어요.

하지만 섣불리 결제는 못하고 계속 검색을 하고만 있던 상황이었어요.

 

막연하게 제가 설정한 기간 내에 항공권을 매일 보는 중, 제주항공에서

인천-치앙마이 직항이 떴고, 바로 예약을 해버렸습니다.

 

이 때도 신규 직항 이라며 여러 이벤트를 하고 있던 상황이라, 저렴히 한다고 했고,

스카이 스캐너로 하니 "여행이지"를 통해 예약이 되더라고요.

첫 번째 결제한 항공권 영수증
항공권

 

제가 발권할 당시만 해도, 유류 할증료최고조로 치달을 때라, 특가 항공권이어도

왕복하니까 저 금액이더라고요...

가장 먼저 결제한 항공권 영수증

위탁 수화물이 없는 딱 항공권만 인 가격이라, 제주항공 어플로 위탁 수화물 추가하고 하니

결국 총 57만 원 정도였어요.

 

그래도,

직항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생각하며, 인천-방콕-치앙마이 vs 인천-치앙마이였기에,

대한항공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났어요!

그리고 부산-인천 나중에 생각하자며;;... ㅋㅋㅋ


2. 숙소

이렇게 발권 후, 숙소를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찾아보니 보통은 올드타운이나 님만 해민 쪽에서 장기로 숙박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2주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지만, 번거롭긴 해도 한 곳에 장기 숙박으로 끝내고 싶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에어비엔비, 아고다 엄청 검색해서 가 보고 싶은 곳 여러 곳을 나누어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11월~1월 태국 건기여행 적기"성수기"라고 하더라고요.

장기로 머무는 사람들은 발품 팔아서 직접 가서 구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런 수고로움은 별로 느끼고 싶지 않았기에

미리 엄청난 검색을 한국에서 해서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작용한 건, "렌터카" 였기에, 여러 곳으로 숙박을 정해 이동한다 해도 이동에는 걱정이 없었기에

정말 가보고 싶은 곳 위주로 숙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_^


그래서 최종 제가 생각한 숙소는,

 

1. 11/27 - 11/28 (1박) 에어비엔비 한화 20,619

"Premier hostel chiang mai"

-> 늦은 도착으로 잠만 잘 곳을 정함.

 

2. 11/28 - 11/29 (1박) 사장님 직접 한화 52,600

"사랑해 홈 리조트" 치앙다오

-> 사장님 연락 후 이날이 별 가장 보기 좋을

으로

 

3. 11/29 - 12/4 (5박) 에어비엔비 한화 196,447

"The Astra condo"

-> SNS에서 본 사원 뷰 숙소 너무 가보고

싶어서 엄청 검색 후 정함.

(사실 사원 뷰가 아니었지만...)

 

4. 12/4 - 12/5 (1박) 아고다 한화 62,862

"Chai Lai Orchid"

-> 코끼리 숙소,

코끼리가 아침에 조식 먹을 때

찾아온다는 말에,

꼭 가보고 싶어서 정함.

 

5. 12/5 - 12/7 (2박) 아고다 한화 201,596

-> 1박으로 변경 175,000

" G nimman hotel"

-> SNS 검색 중 너무 이쁜 수영장 숙소라,

신설이라 하고 해서 가보자 싶어서 정함

- 가장 비쌈 ㅠ.ㅠ --> 원래 계획/

 

나중에 12/6-7 하루 취소 후 빠이 일정으로 급 변경

12/6 - 12/7 (1박) 아고다 한화 40,298

" The Heart of Pai hotel" 빠이

-> 하루 전 새벽에 급하게 예약해서 비싸게..ㅠㅠ

 

6. 12/7 - 12/10 (3박) 아고다 한화 171,139

" Once Upon A Time Boutiquee Home"

-> 이쁜 조식 플레이팅, 아늑하고

동화 속 같은 숙소라 마지막을

묵자 싶어서 정함

 

 

음.. 적고 보니 6번이나 있을 정도면, 많이 옮기긴 했네요^^;

 

1박 할 때는 짐을 거의 안 풀고 필요한 짐만 사용 후 체크아웃과 동시에 다시 짐을 싸면서 이동했고,

어차피 넓은 트렁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_^

 

이렇게 숙소까지 확정 예약하고 일정만 기다리던 중, 드디어! 부산-치앙마이 직항이 뜹니다!!

 

그래서 바로 인천발 항공권 취소 후 다시 발권했습니다.

이미 예약한 지 꽤 되었어서 발권 취소 수수료와 여행이지 연계 취소수수료? 가 들었지만,

그래도 부산-인천 또 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아끼기엔 충분한 가치가 있었어요 ㅎㅎ

시간을 돈을 주고 산 격이랄까요 ㅋㅋㅋ

최종 결제한 항공권 영수증
항공권 2

3. 이동 수단 - 렌터카

검색해 보니, 여러 가지 이동 수단이 있더라고요.

볼트, 그랩, 인드라 이브, 팀 연계 밴 투어, 툭툭, 썽태우...

그렇지만, 제가 선택한 2주 살기 제 이동 수단은 "렌터카"였습니다!

치앙마이는 한국과 다르게 우핸들 국가였고, 오토바이가 발달된 국가다 보니 한 번도

우핸들 운전을 해본 경험이 없는 저로써는 사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괜히 남의 나라까지 가서 기분 좋으려고 하는 여행 다쳐서 입원이라도 한다면..?

이런 생각도 들고...

 

주위에서도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에, 오토바이가 천지인 곳에서, 운전석도 반대인 곳에서,

렌트라니??!!! 란 반응이 대다수였고요

그래도!!!!  "내 인생, 멋지게 살아보자 후회 없이!!"이게 제 인생의 모토이기에! 꼭!! 멋지게 다녀온다!!

라는 마음으로 도~ 전!!! 했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이 내용은 다시 또 적을 예정이지만, 결론은 정말 대 성공!!!! >. <

너무나 풍요로운 2주 살기가 완성되었답니다!

한국인 교민 사장님 통해 디렉트로, 엄청 인기 있는 곳이라 8월 말 즈음 연락한 후

미리 예약을 해 놓은 탓에 무리 없이 여행 가능했습니다.

예약금처럼 보증금 디파짓 3000밧을 입금해서 예약했고, 현지 가서 차를 받으면서 10,400밧을 지급했습니다.

 

11/27 밤 도착이라, 28일부터 12월 10일 비행시간 전까지 한국의 완전 자차 개념의 풀 보험까지 해서

하루에 800 바트, 한화 약 3만 원에 했습니다.


MBTI 가 ENFP 인 저 지만,

꼭 해놓아야 편 할 것들은 미리미리 챙겨서 해두는 터라, 제가 항공, 숙소, 렌트 예약하는 것을 보고

직장 동료들은 완전 J 라 했어요 ㅋㅋㅋ

 

그렇지만, 사서 고생할 일은 만들 필요 없다고 생각하여 항공, 숙소, 렌트 예약을 해두고

여행 일정을 기다리면서 너무너무 설레었답니다! ㅎㅎ

한국 귀국 후 벌써 1주일이 훌쩍 넘은 지금에서야 치앙마이살이 했던 기억을 더듬어 기록으로

남겨 두려고 시작한 블로그라 정리하는데 엄청나지만, 설레었던 기록 새록새록 즐겁네요.

남은 리프레쉬 동안 여행 여운도 느낄 겸 천천히 하나씩 생각나는 대로 기록해 볼까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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