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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해외여행

치앙마이> 까이양 무껍, 야시장, 람바쇼!

by 새롬삶롬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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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다오에서 만났던 여자 동생과 친해져서 카톡 하다 저녁(무껍) 같이 먹기로 했어요.

숙소에 도착해서 짐만 풀고는, 저녁 식사 장소로 나갔어요.  아무래도 맥주 한잔 할 수 있으니 볼트 모터 나와라- (볼드모트 부르는 거 같네;;)

저녁 메뉴는,

까이양? 마늘, 후추, 레몬그라스, 소이 소스 등에

마리네이드 한 통닭을 굽거나 바비큐 한 요리

 &

무껍?  삼겹살을 튀긴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네요.


" 까이양 무껍 맛집"

-구글에 이렇게 쳐야 나와요;; ㅋㅋ

 

혼자 먹으러 오면 두 가지 다 맛보기 힘들 수 있으니까  같이 먹자는 말에 오케이 해서 함께한 저녁식사.

까이양 무껍 맛집에서 먹은 음식
까이양 무껍 맛집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원래는 항아리 안에 저렇게 고기를 익혀서 주는데, 항아리는 이미 텅~ 바닥 청소하고 있었어요ㅋㅋ;;

무껍은 정말 맛이 있었어요! 제스타일~ 까이양도 바비큐 치킨 먹는 듯했어요.

느끼하면 쏨땀을 먹어주고 짜면 밥을 먹어주고 목마르면 창 맥주를 먹어주고 맛이 없긴 어려운 조합....ㅋㅋㅋㅋ

저녁 든든히 먹고 야시장 구경 가자는 말에 볼트 카로 야시장으로 갔어요.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볼트 차로 가봤네요 ㅋㅋㅋ;;)


"람바 쇼" 유명하단 말에 가보고 싶어 하는 저를 위해, 야시장 가기 전 람바를 먼저 갔어요!

왜냐면, 쇼 한 시간 전에 자리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거든요! 예약은 직접! 만 가능하댔어요~

Ram bar Show
트랜스 젠더들이 춤을 추며 노래를
립싱크로 공연하는 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태국 하면 트랜스 젠더-라고들 하잖아요. 전에 푸껫? 에서 갔던 빅아이 쇼는 정말 충격과 충격의 연속이었지만, 람바 쇼는 네이버 카페에도 극찬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저녁 9시 반에 공연이 시작한다고 했고, 자리 예약하러 갔지만 이미 앞자리는 다 예약석이라 뒤쪽 자리 중 앉을 수 있는 맨 앞자리에 두 자리를 예약했어요. 다들 왜 이렇게 빨라;; ㅋㅋㅋㅋ

 

람바쇼 공연하는 람바 입구 사진
람바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옆에 야시장을 둘러봤어요. 이 야시장이 아마도 나이트 바자 마켓이려나?

사실 치앙마이 도착해서 너무 바쁜 일정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야시장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ㅋㅋㅋ;;


"야시장"

로띠가 유명하다 해서 바나나 초코 로띠 하나 사고,

야시장에 파는 로띠 사진
로띠

 

옆에 맥도널드가 있어서 콘 파이 하나 사고,

맥도날드 콘파이 사진
콘파이

 

약국이 있어서 후시딘과 밴드를 하나 사고.. (약값 무엇; 탕진했습니다;;-약사 기분 째진 모습과 함께..;)

조금 더 둘러보다가 시간 맞춰 람바에 다시 갔습니다.


" 람바쇼"

공연에 대한 입장료나 티켓값은 따로 없고, 대신 다른 곳에 비해 술값이 조금 비싼 편이었어요.

 

예를 들어 창 맥주 기준 어느 술집 1병 150바트면, 여기는 1병 300이었던가... 전 창 맥주 대신 칵테일을 먹어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많이 차이는 안 나고 2배 정도? 그래 봐야 한화로 얼마 차이 안 나는...?

람바에서 먹은 맥주와 칵테일 사진
람바

 

어쨌든 공연 시간까지 조금 남아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람바 내부 사진
람바
 

DJ로 보이는 분이 음악도 틀어주고요.

람바 내부 DJ

저렇게 제가 앉은자리에서 보이는 파랑 의자 모두 이미 예약 완료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생각보다 가게가 작아서 뒤쪽에서 봐도 잘 보일 듯했어요. 뒤쪽에는 두 테이블? 빼고는 입석이었어요.

그 두 테이블 안에 다행히 제가...^^ ㅎㅎ

람바에서 동생과 찍은 사진
람바에서 동생과
 

그 동생과 함께 사진도 한번 찍어 봅니다ㅋㅋ 제 얼굴... 추타이 체험 후 숙소 갔다가 밥 먹으러 바로 나온 터라; 화장 아직 타이식 화장.... 제가 공연하는 줄 알겠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저희가 갔을 땐 동양인 옆 테이블에 뒤늦게 온 한국인 3명뿐, 다 서양인들이었어요. 심지어 할머니? 한분도 따님과 오셨는데, 우리 테이블 앞에 자리가 좀 있어서 다른 서양인 커플 남자가 뒤쪽에 있던 의자 앞으로 가져와서 할머니 앉으시게 해서 공연 보게 해 주더라고요 ㅎㅎ

노인공경은 한국이나 서양이나 다 똑같네요! ㅎㅎ

공연은 아주 엄청났어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술값만 받고 무료로 이런 공연한다는 게 대단했어요!

립싱크였지만, 이 쇼에 대한 젠더분들의 열정이 너무 잘 느껴지는 공연이었어요!!!

람바쇼 1

 

람바쇼2
람바쇼3

이분은 유명하신 거 같았어요! TV 출연하고 하는 걸 옆에 영상 틀어주더라고요. 턱수염 거뭇거뭇한 데몸은 여성, 머리도 길고 묘했어요! 저렇게 노래 부르면서 아래로 내려 와선 저희 테이블까지 왔는데 저와 눈이 딱!!!.... 숨멎.... ㄷㄷ

람바에서 공연하시던 분과 눈 마주친 사진
절.. 보시나요?

 
람바쇼 4

이분... 열정 최고조!!! 대박입니다!

이렇게 저희 테이블까지 오셔서 앞에 할머니 계시는 거 보고 할머니한테 코쿤 카- 하면서 다시 무대로 올라가시더라고요 ㅎㅎ!!

람바쇼 5

이 공연이 최고였어요!!! 다시 무대로 올라가셔서는 의상 헤어 체인지하는 무대를 보여주셨는데, 진짜 제가 생각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대박!!!

 

정말 다들 극찬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치앙마이에 온다면, 꼭 한번 가보는걸 저는 강추!!! 합니다!!

립싱크이긴 하지만, 무대 공연에 대한 저분들의 열정과 노력정말!!! 존경합니다!!!

 

너무 잘 즐기고 숙소 오니 11시가 넘어있어서 그대로 기절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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