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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해외여행

빠이->치앙마이, One Upon A Time Boutique home

by 새롬삶롬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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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서 일출 본다고 너무 일찍 일어나서 피곤했어요. 하지만 치앙마이에 와서 새벽에 일어난 적은 없었기에, 하루가 정말 길었습니다.

원래는 새벽에 했던 이중 부킹.. 제가 머무른 곳 말고 다른 곳에 전화를 해서 안 되는 영어로 스케줄 변경이 되어 오늘 말고 내일 숙박할게 이랬었거든요ㅋㅋ

 

하필 또 환불 변경 불가 숙소였기에.... 그래서 원래는 빠이에 하루 더 있어야 했지만, 일몰 일출을 한 번에 끝내고 나니 하루 더 있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오는 것도 힘들었고 환상적인 일몰 일출을 볼 수 있던 곳, 여행자의 성지라고 불리는 "빠이"는 여유를 즐기며 멍 때리는 정말 슬로 라이프를 즐기는 곳이었어요.

 

그런 곳이라 벌써 얼마 남지 않은 저의 치앙마이 생활과는 뭔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저는 과감히 그 숙박을 버리기로 결정합니다.

처음에는 여유를 즐기며 유유자적 한량처럼 리프레쉬를 하자는 생각으로 치앙마이를 온 저이지만, 며칠 안 남았단 생각에 조금 더 많이 보고 즐기고 싶단 욕심이 들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치앙마이로 갑니다. 그 3시간 굽이 굽이를 한번 해봤다고 앞선 차가 없을 때는 일직선으로, 차가 있으면 커브로 해서 요령껏 갑니다.

 

빠이에서 치앙마이까지 곡선길에 산길이라 그런지 제 도요타가 기름을 꽤나 많이 먹었습니다. 두 칸 정도를 남기고 기름이 없습니다. 다음날 뭐라도 하려면 도요타 배부터 채워줘야 했기에 도착해서 기름부터 넣으러 갔습니다.

 

첫 번째 주유할 땐 카드가 가능했기에 아무 생각 없이 기름 풀로 넣어달라 하고는 카드를 내미니 현금을 달랍니다.

 

현지 물가와 한국 물가를 비교해 이 정도면 충분히 사용하고 남겠다 싶을 정도로 환전해 왔지만, 바보같이 현지에서 계산할 렌트비용을 생각을 못했었어요. 그래서 남은 바트가 간당 간당 했었는데 카드가 안된다는 말에 등에 땀이 납니다.

다행히 남은 바트로 계산이 가능해서 주고 왔습니다.

앞으로 한 3-4일 남았는데 올인 직전입니다.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전부 바트로 환전해 왔기에 수수료 적은 카드 이런 것도 준비 못했는데 막막해집니다ㅜ.ㅜ

 


 

이제 치앙마이에서의 제 마지막 숙소에 도착합니다.

" One Upon A Time Boutique home "

원스어폰어타임 숙소 전경 사진들
치앙마이 원스어폰어타임 숙소

처음 주차를 하고 숙소에 들어갔더니, 우와....

너무 아기자기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하게 잘 꾸며 놨습니다. 이런 곳에서 치앙마이 생활을 마무리하다니 정말 예약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약간 일본 느낌 분위기도 느껴지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도 느껴봅니다.

 

들어오면 입구에 신발장이 있어서 신발을 벗고 옆에 있는 실내화로 갈아 신고 들어갑니다. 호텔이라고 되어있지만 호텔느낌 보단, 개인적으론 가정집에 홈스테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우 실내화 완전 푹신.. 하나 사고 싶습니다 ㅋㅋ;

 

체크인 후 제방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또 엘리베이터가 없네요 ㅠ.ㅠ 그래도 짐을 들어주셔서 다행입니다.

 

원스어폰어타임 숙소 내부 사진들
숙소 방 내부

예약 당시 방이 하나 남아 있었기에 선택권이 없었어요. 그래서 혼자지만 복층입니다. 하하;; 위층에 침대도 두 개네요. 아주 넓게 편히 잘듯 합니다.

 

방이 아주 깔끔하고 정말 일본에 온 건가 싶은 생각도 들 만큼 뭔가 일본풍 느낌도 물씬합니다.

원스 숙소

발로 찍은 듯한 영상이지만 전체 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또 핸들에 매달려 등 한번 붙이지 못하고 운전하느라 온몸이 지쳐 있었고 새벽에 일출 때문에 일찍 일어나느라 피곤함이 배가 된 저는 침대에서 잠시 낮잠을 잔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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