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 민락> "밀락더마켓"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이 보이는 힙한 문화공간

어제 광안리에서 밥 먹고 '불란서 그로서리'를 가려고 걷는 중 SNS에서 핫하다고 봤었던 "밀락 더마켓"이 가는 길에 있더라고요.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만 해왔었는데 주차 한 곳으로 돌아가려면 또 지나쳐야 했으므로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요즈음엔 한번 준비하고 나가면 엄청난 2-3개의 스케줄을 강행하고 집으로 돌아가네요. 하하 그래도 그것도 젊을 때 체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다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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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밀락 더마켓" 

운영시간 매일 10:00 - 24:00
주차장 있음
📞 051-752-5671

 

처음 이곳이 알려졌을 때 저는 카페인줄 알았어요.  너무 이쁜 통창 유리에 계단식으로 의자가 있는 곳에서 광안대교뷰를 보며 먹는 카페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은 여러 상점과 이미 알려진 카페와 주전부리 음식점, 옷가게, 도넛가게 등이 입점해 있는, 각종 공연을 하기도 하는 복합 문화공간이었어요. 

 

주차장도 넓게 있었지만, 저희는 점심을 먹은 식당 앞 공영주차장에 이미 주차를 한 터라 주차를 하진 않았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도보로 2-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걷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바다를 따라 산책 삼아 걸어와도 될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걷는 건 즐기지 않아 도보 30분은 힘든 거리...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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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락 더마켓의 주차 요금>

1시간 4,000원, 추가 15분에 1,000원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매장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 무료 주차 시간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니 구매하실 분들은 주차 시간을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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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락 더마켓의 외관>

밀락더마켓 외관

 

외관이 엄청 트렌디한 느낌이네요. 처음에 이 근처로 걸어서 지나갈 때 우와 저긴 뭔데 저렇게 주차장이 크지 하면서 지나갔는데, 저곳이 주차장이 아닌 '밀락 더마켓'이었네요. 

 

 

저 계단을 올라가면 밀락 더마켓의 입구가 나옵니다. 계단이 꽤 많은데 계단이 오르기 어려우신 분들은 양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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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락 더마켓의 내부에는 각종 가게들과 주전부리를 파는 곳, 음식점들이 즐비해있었어요.

저희는 점심을 먹고 잠봉뵈르도 먹고 온 터라 배가 너무 불러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에 따로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어떤 가게들이 입점해 있는지 좀 찍어볼걸 그랬습니다;; 제가 봤던 대로 글로 한번 설명해보려 합니다.

 

밀락 더마켓의 내부 입점 가게와 입점 음식점 >

입점해 있던 가게들-

와인 전문점인 "PODO" 에는 와인, 와인잔, 간단한 안주를 팔고 있으므로 가볍게 쇼핑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소품샵인 "빈티지 뮤지엄"에는 인형, 의류, 컵, 엽서, 문구류 등 많은 귀여운 소품들을 팔고 있어 구경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셀프 스튜디오 "포니필름"은 미국 서부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의 셀프 스튜디오라고 요즘 유행하는 '인생 네 컷'같은 사진을 찍는 곳도 있었고요. 각종 소품들도 있다고 하네요.

소품샵 "동백잡화점"에는 다이어리, 펜, 캔들 등의 소품이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캠핑 용품샵 "바나나 크림"에는 각종 캠핑 용품을 팔고 있으니 캠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의류, 신발 매장도 있고 반려동물 용품 판매점도 있었습니다. 

 

입점 음식점-

피자 전문점 "The Fitzza", 버거 전문점 "Burgers almighti", 벌집이나 벌꿀을 얹어 파는 아이스크림 상점, 1664 맥주를 파는 곳, 홍콩 음식을 파는 곳, 회나 해산물을 파는 곳, 스타벅스, 앨리스 도넛 가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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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타벅스 옆에 보니 SNS에서 사람들이 계단식으로 된 의자에 앉아서 통창으로 보이는 광안대교를 보며 음식을 먹던 곳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곳에 사람들이 많기에 가봅니다.

 

밀락더마켓 내부

사람 정말 많죠? 토요일 주말이라 그리고 날씨는 좋은데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왼쪽은 저희가 도착하고 얼마 후 찍어본 오후 3-4시경 사진이고, 오른쪽은 앉아서 공연을 기다리며 시간이 지나 노을이 지고 있던 오후 5시-5시 반경 사진입니다. 

 

밀락더마켓에서 찍은 사진

그런데 정말 너무 뷰가 좋지 않나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하고 보니 앞에 공연을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처음엔 자리가 없어서 뒤쪽에 서서 구경하다가 자리가 나서 자리를 잡고 앉아봅니다. 앉기 전에 뒷 배경으로 한장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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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이 뭔가 했더니 아프리카 TV에서 방송을 하는 중이더라고요. "락케스"라는 방송이었는데 아프리카 TV의 음악 BJ 8명이 모여 만들어진 팀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라이브로 하는 방송이더라고요. 

 

비올라, 바이올린, 전자바이올린, 전자피아노, 색소폰, 바순, 기타, 드럼을 전공으로 하고 계시는 BJ 8분들과 몰래 온 손님으로 온 보컬 여성분 까지 이루어진 팀이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저희가 자리에 앉았을 때가 오후 3:30 경이었는데, 계속 기다리는데 시작을 안 해서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5시에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계속 기다릴까 말까 하다가 앉은 김에 공연 한번 보고 가자 싶어 기다려봅니다. 

올해는 '문화인'이 되기로 했으니 이번에는 음악회를 관람해 보기로 합니다. 이번 문화인 경험도 무료로 하게 되네요. 

한 시간 반정도를 기다리는데 조금 지루 했지만 리허설도 보고 하니 시간이 금방 갔어요. 

처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기다리다 지쳐 나가고 뒤에 온 사람들이 앉아서 다시 자리가 다 채워진 후에야 시작했어요.

 

밀락 더마켓  공연 - '락케스' 공연 >

밀락더마켓 '락케스' 공연 마블 OST

 

 

우와.. 광안대교뷰를 배경으로 하는 공연이라니.. 엄청 분위기 있네요! 

기다린 보람 있게 정식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아님에도 수준급으로 볼만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처음 했던 곡은  "마블 OST"였는데 아는 곡을 라이브 연주로 보니 웅장하고 너무 좋았어요!!

 

밀락더마켓 '락케스' 바순 개인공연 영상

그리고 각자의 악기로 개인 연주도 하시고, 단체 연주도 해주셨는데 무료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단 게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특히 '바순'이란 악기를 처음 봤는데 바순 개인 연주는 정말 인상 깊었답니다. 웅장하면서 장엄한 느낌의 바순 개인 연주. 언제 제가 또 바순으로 하는 연주를 볼 날이 올까요~? 그래서 저에게는 너무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밀락더마켓 '락케스' 라캄파넬라 단체연주 영상

그리고 블랙핑크의 'Shut down'으로 알려진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곡도 단체 연주 라이브 공연으로 봤는데 너무너무 신났습니다.

너무 시간이 늦어지는 탓에 저희는 공연 전체를 다 보고 가진 못했지만, 무료로 볼 수 있는 연주회 공연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중간중간 퀴즈도 내시고 맞추면 상품도 주고 신청곡도 즉흥으로 신청하면 연주해 준다고 했었어요. 

연습할 때와 리허설할 때 보니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곡도 단체 연주로 연주해주시고 하더라고요. 저는 여자라 그런지 게임 곡은 몰랐는데 남자친구는 알더라고요. 모두가 알만한 곡들을 연주해 주시며 연주 또한 너무 잘하셔서 잘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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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락 더마켓을 가려고 나왔던 것은 아니었지만 목적지로 가는 길에 있어 중간에 들렀는데 오케스트라 공연도 무료로 볼 수 있었고 안에 입점한 가게들도 구경하며 너무너무 즐겁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왔네요. 

 

밀락더마켓 해질녘

 

나와보니 이미 해 질 녘으로 하늘이 노랗게 무르익어서 밀락 더마켓 통창 건물에 노랗게 비친 것이 너무 이뻐서 찍어봅니다.

 

추운 겨울 광안리 데이트로 '밀락 더마켓'으로 놀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공연도 하니 미리 알아보시고 가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대 만족이었던 방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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