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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국내여행

힐링 촌캉스! 경남 마산 "소나무 흙집 민박", 부산 근교 여행기

by 새롬삶롬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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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년이 된 단짝친구와 2021년 8월에 힐링 여행으로 떠났던 "소나무 흙집 민박"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다소 오래되었지만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며 정보를 옮겨 오고 싶을 만큼 인상 깊었던 곳이었습니다. 물론 인스타에 기록을 남겨뒀던 저의 치밀함? 덕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고요~~ 어쨌든 적어봅니다!


"소나무 흙집민박"

 

 

소나무흙집민박 - Jinjeon-myeon, Masanhappo-gu의 게스트용 별채에서 살아보기, 경상남도, 한국

한국 Jinjeon-myeon, Masanhappo-gu의 게스트용 별채 전체 안녕하세요~ 소나무흙집민박 입니다. ※숙박 고객께서는 물품 훼손에 유의하시고 주방식기 세척 및 거실 공간의 정리정돈을 꼭 해주세요! 부탁

www.airbnb.co.kr

 

예약 : 에어비엔비 가능
주차 : 숙소 앞 1-2대 가능, 옆 갓길에도 가능할 듯(사장님께 문의)
체크인 16:00 - 퇴실 11:00

 

2021년에 단짝 친구가 갑자기 문득 우리 힐링 여행 갈래? 해서 다녀온 곳이었는데요.

깊이 오랫동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는 이 친구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정을 이어오던 친구였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알겠다 하고 준비해서 다녀온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인기가 있던 곳인지라 예약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물론 2021년 그 당시에도 현재도 마찬가지인 듯해요.)

그렇지만 발 빠르게 예약한 친구 덕에 갈 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아~~~

 

예약은 '에어비앤비'로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토-일 해서 12만 원에 예약했고, 저녁 바비큐 파티에 2만 원 추가를 해서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모닥불도 2만 원 추가했어요.

 

 

에어비엔비에 소개되어 있던 숙소 내용
에어비엔비 숙소 소개 글 출처

 

저는 지금은 직장 때문에 부산에 살고 있지만, 본가가 창원이고 고등학생 때까지는 마산에 살았던 터라 주말에 본가에 간 김에 따로 준비를 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는 길에 장만 보고 훌쩍 다녀올 수 있었어요. 물론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우엔 자차로 1시간 3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저는 둘 다 차가 있지만 저의 차는 친구네 집에 주차 후 친구의 차를 타고 갔습니다. 

마산에서 더 외곽으로 나가 '진전면'에 위치하여 정말 말 그대로 "촌캉스"가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구불구불 산 길을 운전해서 꽤나 한참 간 후에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운전하기에 어려운 곳은 아니었지만 마산 시내와는 꽤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한 곳이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저녁을 저희처럼 바비큐를 하실 분들은 미리 오시는 길에 사서 오셔야 해요. 주변에 큰 마트가 없습니다.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하나로마트가 차로 10분 거리 있어요. 


소나무 흙집 민박 외관 

소나무 흙집 민박 외관 사진1소나무 흙집 민박 외관 사진3소나무 흙집 민박 외관 사진2
소나무 흙집 민박 외관 

도착 후 숙소 마당에 주차를 하고 나니 눈에 보이는 숙소의 외관 전경은 너무 멋지네요!

왼쪽 사진과 중간 사진이 우리가 예약한 머무를 숙소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컨테이너 같은 숙소가 사장님 집이에요.

 

멀리 산이 보이는 자연과 어우러진 숙소 외관
소나무 흙집 민박에서 보는 산뷰

이 숙소는 이름에서처럼 손으로 직접 지은 흙집이라 흙 내음과 주변 나무향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숙소였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 뷰에 속이 뻥 뚫리는, 마음이 깨끗해지는 그런 곳이었어요!

저희가 간 날은 하늘이 흐려서 사진은 생각보다 멋지게 나오지 않았네요. 그래도 그 나름 분위기 있습니다~~ 


소나무 흙집 민박 숙소 내부

숙소 내부에서 보는 창문 밖 풍경숙소 내부 1층 사진1숙소 내부 1층 사진2
숙소 내부 

나무로 된 문이 2개가 있고 대문?을 들어오면 또 방문이 있어요. 그 방 문을 들어오면 바로 마주 보이는 큰 통창에 흰 커튼이 있어 그 커튼 사이로 바깥 풍경이 보이네요. 분위기 있어 보이지 않나요? 초록 초록한 바깥 풍경이라니~~ 그리고 숙소 내부에 황토향이 은은하게 나요.

 

그리고 벽난로!! 무슨 일입니까~~ 대박이네요!! 저희는 여름에 갔기에 따로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장식용이 아닌 사용이 가능 한 벽난로인 듯 했습니다. 아 글을 쓰며 찾아보니 벽난로는  2만 원, 사용에 있어 추가 요금이 있다고 하네요. 겨울에 왔다면 아마 추가해서 이용해 보지 않았을까 했던 너무 탐나는 벽난로였습니다!

 

숙소 내부 1층 사진숙소 내부 있는 벽난로 사진숙소 1층에 있던 부엌 사진
소나무 흙집 민박 내부- 에어비엔비 숙소 사진 출처

제가 찍어 둔 숙소 내부 사진이 조금 미흡한 듯하여 에어비앤비에서 숙소 내부 사진을 가져와서 추가해 봅니다.

주방도 넓게 잘 되어 있습니다. 웬만한 양념 종류도 잘 소분되어 있어 바비큐를 할 때도 무리 없었어요.

그리고 쿠킹 포일과 키친타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모닥불 사용 때 고구마를 포일에 싸서 구워 먹었답니다.

 

복층으로 이루어진 숙소다 보니 왼쪽 사진처럼 흙으로 된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매트리스가 있습니다. 

짐을 대충 풀고 바비큐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 2층 매트리스에서 우정샷을 왕창 찍어봅니다.


숙소 내부 2층 사진2층 에서 친구와 찍은 사진
숙소 2층 

제가 집에 남아 있던 풍선을 가져갔더니 어느 커플들이 이벤트를 하는 듯 사진이 나오네요. 하하;; 

 

몇 번의 사진을 찍었지만 둘 다 표정이 영.. 그리고 포즈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해서 어영부영하다가 지쳐서 포기해 버립니다. 그리고 조금 쉬고 있으니 저녁시간이 다되어 사장님께서 불을 준비해 주셔서 저녁을 먹으러 나가봅니다.


숙소 외부 야외 테이블 바비큐 하는 곳

바베큐 하는 야외 테라스숙소 내 바베큐 장소
숙소 바베큐 사진

저렇게 사장님네 숙소 옆, 우리의 숙소 앞에 빨강 파라솔이 쳐진 곳이 바비큐를 하는 곳입니다.

허허.. 저희보다 고양이가 먼저 와 있네요....?

 

우리가 먹은 바베큐 사진1우리가 먹은 고기들
바베큐 사진

블로그를 할 생각이 없었고,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제 기록에 남아 있던 사진은 저런 맛없어 보이는 사진뿐이네요... 하하;;

 

우리가 먹은 고기

역시 고기는 사랑입니다!! 사진은 맛없어 보이지만, 영상은 맛있어 보이죠?! 

친구가 열심히 굽고 저는 열심히 사진과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하하;; 이 친구와 만나면 이 친구가 저를 못 믿겠다며 본인이 많은 일을 하는 편입니다. 미안하기도 고맙기도 한 착한 내 단짝친구 사랑해~~

 

고기 냄새에 찾아온 고양이 가족 1고기 냄새에 찾아온 고양이 가족 2
고기를 기다리는 고양이가족

고기 냄새가 솔솔 나니 고양이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처음 고기를 구울 때만 해도 저렇게 아련하게 아빠고양이, 엄마고양이가 앉아 있더니 점점 냄새가 심해지니 아기 고양이까지 데리고 와서는 공손하게 앞발 모으고 기다립니다. 

사장님은 고양이한테는 주지 말라고 하셨지만 너무 뜨거운 눈빛에 저보다 고양이에게 더 많이 주었었던 것 같네요.

 

포식하는 고양이 가족을 보고 멀리서 몇 마리 더 왔지만 남기지 않을 정도로 딱 알맞게 고기를 사 왔던 터라 아쉽게도 뒤에 온 고양이들은 많이 먹지는 못했을 겁니다. 미안하네 괜히.... 


모닥불과 함께 불멍 & 고구마 구워 먹기

배가 불러진 저희는 미리 모닥불 신청을 하였기에 사장님께 불을 부탁드립니다.

모닥불 피울 수 있는 장소와 장작들
모닥불 불멍 장소

바비큐를 하던 곳 옆에 불을 피울 수 있는 장소가 따로 마련이 되어있고 의자가 놓여 있어서 불을 피우며 앉아서 이야기하기 좋았습니다.

 

이 시기에 한창 불멍, 불멍 유행 했기에 너무 기대했었는데요. 저는 음악을 깔고 계속 영상을 찍고 불을 보며 즐겼지만, 친구는 진짜 진심으로 조용히! 불만 보며 멍을 때리더라고요.

그러더니 저보고 시끄럽다고 조용히 각자의 시간을 좀 가지고 쉬어보자고 합니다. 하하;; 저 안 시끄러운데.....

고기 먹은 후 했던 모닥불 불멍

너무너무 분위기 좋죠?!!! 직접 불이 꺼지려고 하면 장작을 넣어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미리 사온 고구마를 비치되어 있던 포일에 포장 후 불에 던져 넣고 같이 익혀 봤습니다.

 

모닥불과 함께 찍은 사진장작 추가 하려고 장작 꺼내는 친구장작 넣고 불 조절하는 친구의 뒷모습
모닥불 불멍사진

그리고 콘셉트 사진도 한번 찍어봤지만 화장을 다 지우고 편한 복장으로 고기 먹으러 나왔던 터라 영.. 이쁘게 나오진 않은 듯하네요;; 불 꺼짐을 방지하기 위해 불의 마법사 친구는 장작을 꺼내어 불을 계속 지펴주었답니다.

따뜻하고 배 부르니 여유롭고 너무 좋았어요. 

 

불멍에 구워먹은 고구마

고구마가 익은 듯하여 고구마를 불덩이에서 꺼내어 한번 쪼개어 봅니다. 과연 잘 익었을까요~? 호박 고구마가 아닌 밤고구마를 사서 그런지 좀 퍽퍽했지만 직접 구워 먹어서 그런지 맛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2차 먹방

불이 사그라들 때까지 각자의 불멍 시간을 즐긴 후 익힌 고구마랑 방으로 들어와서 가져왔던 팩도 같이 하고 과자와 남은 술, 라면을 조금 더 먹고 흙계단을 올라가 잠을 잤습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산에 둘러싸인 흙으로 지은 황토집에서 힐링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저는 단짝 친구와 우정여행으로 떠난 곳이지만 커플, 가족 할 것 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면 너무 좋을 곳인 것 같아요. 저녁은 바비큐를 하고 배부른 상태에서 모닥불로 불멍도 즐기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내돈내산, 친구 덕에 누려본 힐링 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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