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체험 때부터 21회 차까지 함께했던 내 인생 첫 번째 폴댄스 샘과 헤어진 후, 두 번째 샘을 만납니다.
아니, 두 번째 샘을 만나야 했지만!
두 번째 배정된 샘 스케줄 조정과 개인적 사정으로 잠시 과도기 시기에 다른 샘과 함께하게 됩니다.
그래도 21회 차까지 단품으로 배워왔고 (그래서 주어진 시간 내에 실패했던 적이 없어서 늘 성취감에 젖어 있었던) 중급반으로 레벨업 해야 한다는 말에 나름 이제 '중급'이라고 생각해 왔었어요. 안일한 생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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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 성취감을 산산조각 내버린 핵 매운맛 샘을 과도기에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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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여태껏 단품이라 했잖아요. 그래서 많이 길게 해 봐야 20-30초 정도였던 제 영상이 이 샘과 함께하며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니 당연히 2-30초의 체력으로는 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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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이 생각하시는 '중급'과 제가 지금 배우고 있던 '중급'은 뭔가 단단히 다릅니다.
물론, 이샘과 22회 차~26회 차까지 잠시 함께 했지만 이 5회 차만에 힘이 배로 길러집니다. 단품은 웬만하면 하지 않고 1분 이상되는 콤보로 수업을 하시는 매운맛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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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함께한 22회 차. 정말..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완콤(완성된 콤보)는 커녕.. 중간에 포기하고 맙니다. 좌절감을 처음으로 맛보게 되죠.
나중에 들어보니 '중급'이라고 하셔서.. 다음엔 난이도 조금 조절해서 가르쳐드릴게요.라고 합니다.
저 영상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피겨헤드는 왜 팔을 하늘로 하고 있는가... 뒤에 남은 콤보 연결을 할 힘은 도저히 남아 있지 않는 건가....
여태껏 즐겁게 다녔던 폴댄스는 운동보다는 진짜 잠시 잠시 경험하는 정도였다면, 이 샘과 함께한 첫 번째 날에 바로 느껴진 아.. 이게 진짜 폴댄스구나 운동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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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렵고 버겁고 힘들었지만, 이렇게 배우면 금방금방 늘 수 있겠다, 이 콤보를 다 해내는 날이 오려나 라는 생각으로 한편으로는 도전 욕구가 뿜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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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3~26회 차까지 함께 했어요. 영상 자체가 길어서 띄엄띄엄 붙여놔도 꽤 기네요.
2~21회 차 때보다 5회 만에 확 늘었다고 지금 다시 봐도 느껴집니다. 대박!!!!
점점 적응되는 건지 기술들을 다 해내지 못하더라도 꽤 오래 폴에 붙어 있네요.
이카루스, 바닥 프레즐 같은 동작들도 배우면서 콤보도 연결해서 오래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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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5회 동안 사실 학원을 가는 게 너무 두려웠습니다. 오늘은 도대체 어떤 콤보를 할까 오늘도 다 하지 못할까 라는 생각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든 해내는 것이 너무 부럽기도 했고요.
또 하나 드는 생각은 제 첫 선생님이었다면 다른 모습일 수도 있었겠다, 지금보다 많이 힘이 늘어 있고 많은 동작들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라는 아쉬운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선생님과는 별 대화도 없고 왕래도 없이 정말 딱 사무적인 관계의 느낌이었지만, 이 선생님과는 소통도 많이 하고 콤보도 힘들어하면 조금 쉽게 변형해 주시고 찍고 나면 또 격려해주시고 하니까 뭔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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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1회가 되는 동안 에어드롭으로 영상을 받아왔는데 알고 보니 폴댄스 학원의 밴드가 있었고, 매운맛 샘이 초대해 주셔서 처음으로 가입하게 됩니다.
차라리 20회만 이렇게 앞 선생님과 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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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첫 번째 선생님은 개개인의 진도 때문에 절대 다른 선생님 수업은 안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지만 개인 진도를 기록하므로 편한 시간에 수업을 들으면 된다고 합니다.
이 매운맛 선생님은 오전 선생님인데, 담당으로써 만나진 않지만 3교대 때 시간이 안 돼서 오전에 갈 땐 가끔 함께 했습니다. 여전히 매운맛이라 덜덜 떨면서 말이죠.. 하하;;
어쨌든, 저의 매운맛 경험 5회 과도기 핵 매운맛 선생님이 두 번째 선생님으로 잠시 만난 후 지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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