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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취미/폴댄스

폴댄스 155회차, 폴댄스 취미반 "엘보 주주바돌 콤보"

by 새롬삶롬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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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 155회였던 폴기록을 적어볼까 합니다.

조금씩 체력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아픔이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폴러들의 숙명인가 봐요.... 하하;;


 

크레인, 플래그로 왼팔 오금이 단단히 나가서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기에  지금 팔 상태가 좋지 않다고 송쌤에게 징징대 보았지만, 오늘은 오른쪽 팔이 아픈 거라 상관없을 거라고 하네요. 하하;; 저희를 아주 강하게 키웁니다!


"엘보 주주바돌 콤보"

말 그대로, 주주바돌 (오른쪽 발바닥을 폴에 붙이고 선 상태로 오른쪽 겨드랑이를 끼워 옆으로 돌아서서 인형이 세워져 돌아가는 듯한 동작)을 오른쪽 겨드랑이 대신, 오른쪽 팔 안쪽 오금, 즉 엘보를 끼워 버티는 것이더라고요. 

아마 주주바돌의 응용 버전인 듯합니다. 

 

이날의 콤보는 두 클라임으로 올라간 후 오른쪽 엘보를 먼저 걸고는 오른쪽 발바닥을 붙여 '엘보 주주바돌'상태를 만들어서 쨘~ 해주고 얼굴 한번 쓸어주고 (오~~래 보여주세요 라는 주문을 하심), 왼쪽 다리를 스플릿 해서 왼팔 오금으로 왼 다리오금을 잡은 후 오른쪽 걸려 있는 엘보와 마주 잡은 '엘보 주주바돌 스플릿'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폴 싯'을 한 후 '일자 레이백'을 해서 보여주고요.

'오픈 V'로 '오른 다리 빼기(몸 돌려 발등으로 빠져나가기)'로 넘어간 오른 다리오금을 걸어준 후, 오른쪽 팔 오금으로 온몸을 버티면서 '볼' 하듯 양다리를 안아주고요.

 

그 후 다시 다리를 풀고 오른쪽 팔오금을 걸고는 쨘~ 해준 뒤 왼손을 위에 잡고(오른팔오금은 그대로) 앞으로 다리를 펴주고 '학스핀' 한 후 내려오는 콤보였어요. 

 

세상에.. 아주 외우는 것도 한참 걸린 어마어마하게 긴 콤보였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너무 부담이 되기도 했고 저 모든 동작을 다 외울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었어요.

 

요즘 송쌤이 계속 힘!!! 힘!!  콤보를 이어가는데, 거기에 길이까지 추가로 어마 어마 해지니까 아주 죽을 맛이네요.....


예전에 폴프로필을 연습하며 체력이 아주 짱짱했을 때 딱 한번 '엘보 주주바돌 스플릿'을 손 맞잡게 성공한 적이 있었는데.. 이 날도 될까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아니어도 신경 써야 할 동작도 많고 외워야 할 것도 많았기에 안되면 되는 만큼만 하자 생각했습니다. 

 

너무 길기도 하고 체력적으로 한계가 와서 몇 번 연습하지 못하고 영상을 찍었습니다. 영상을 받아보니, 1절 노래가 다 끝이 나도 콤보가 계속되고 있어서 노래를 다시 재생하시더라고요. 하하하? 어쩐지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나름 성공한 듯한 콤보 영상이므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오른쪽 팔 오금에도 멍이 주렁주렁 들고 근육이 깡깡 뭉쳐버렸답니다.... 


 

폴댄스를 하면 멍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처음 시작 했을 때만큼 아픔이 있지도 멍이 심하게 들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이 하시는 분들 다 하는 말씀이 우리 왠지 변태 같이, 이제 멍 안 들면 운동 안 한 기분이에요 라는.... 

 

꾸준히 하는 만큼 식단을 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 훨훨 날아다니며 훅훅 실력이 늘었을지도 모르지만,  더 이상 찌지 않고 유지시켜 주는 폴댄스만큼 제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은 없는 듯합니다.

 

아픈 만큼 영상에서 또 성공하게 된다면 그 성취감은 또 얼마나 크게요~~ 

너무 길었던 콤보로 인해 힘이 너무 들었지만, 그래도 또 완콤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서 주절주절 폴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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