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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취미/폴댄스

한달반 쉬다가 원래상태로 돌아가는 최근. 운동은 역시 꾸준히..

by 새롬삶롬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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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일부터 폴을 시작한 후 한 번도 길게 쉬어본 적 없이 꾸준히 주 2회로 열심히 다녔던 내 유일한 꾸준히 오래 했던 취미 이자 운동 폴댄스.

 

리프레쉬 휴가 한 달을 받으며, 폴댄스를 2022년 11월 중순까지 꾸준히 출석하다가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한 달을 홀드 하게 되었어요.

저는 진짜 느는 것도 오래 걸렸고 꾸준함으로 힘을 이제 겨우 조금 길러진 상태라, 조금 걱정도 되긴 했어요.

하지만 한 달 동안 본가인 창원에서 한두 번 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홀드 해두었는데 치앙마이에서 한번 체험 이후로는 한 달 반여동안 단 한 번도 운동다운 운동을 하지 못한 상태였죠.


2023년 1월이 되고 제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한 달 반 만에 폴댄스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헐....?

이게 무슨 일일까요... 체험하러 간 후 이제 막 시작해서 배우던 때와 같은 느낌이 드는 겁니다.

이렇게 아픈 운동이었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여태껏 어떻게 했지 싶은 막막함이 몰려왔어요.

최근의 폴영상

1/2 한 달 쉬고 처음 간 폴영상인데.. 진짜 할 수 있는 동작이 없는 겁니다.

심지어 클라임 자체가 팔에 근력이 다 빠진 건지 힘이 안 들어가서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안된 적이 없었던 '스케이터'자세가 전혀 안됩니다. 무리하지 말자 생각에 도입도 신경 못쓰고 중간도입 역시 다 빼고 메인 동작만 하는데도 진짜 죽을 맛이었습니다.

너무 자신감 하락되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몸을 보며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도 영상에는 그런 티가 좀 덜 나는듯합니다. 

저는 영상 버프가 강한 사람이다 보니 그런가 봐요. 그렇지만 진짜 저거하고 오른 오금 바로 멍듭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팔이 뭉쳐버립니다. 

 

진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보니 거뜬히 가능할 것만 같던 동작들이 안되고 자신감이 하락하고 그러다 보니 가기 싫고..

폴을 자주 타서 까지다가 딱지 앉고 딱딱해진 굳은살도 말랑 해지더니 다시 타기 시작하니 처음 굳은살 생길 때와 같이 아파집니다.


너무 힘들고 아파서 그리고 자신감도 없어져서 원상복귀 회복 가능할까 싶은 생각에 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대로 그만둘 운동이 아니란 생각이었기에 1/4에 무섭지만 다시 한번 가봅니다. (열정 최고..)

폴영상 최근

여전히 힘들었지만, 클라임에는 힘이 조금 돌아왔나 봅니다. 1/2 보단 낫다는 느낌이에요. 아직 힘들었지만..

저를 배려해 주신 쏭쌤 덕에 전에 했었던 "이카루스 변형 콤보"를 합니다. 저 정도 스플릿은 전에는 거의 일자처럼 성공했었는데..

조금 아쉽지만 콤보를 완성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합니다. 지금은 힘 회복하는 중이니....

 

그리고 1/9 이번주 월요일.

폴영상 최근

아.. 아주 엉망진창이네요. 저 콤보 후 오른쪽 알통 있는 부위가 깡깡 뭉쳐버립니다. 펌핑이 아주 엄청 됐네요.

다행히 콤보는 완성했지만 아직 힘이 없다 보니.. 중간에 손에 땀이 너무 나서 여유롭게 가 아닌 급하게 겨우 모양새만 완성했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쏭샘의 힘콤보 여파를 느꼈습니다. 으악-


오른쪽 알통근도 뭉쳐 버리고 몸이 근육통에 장난 없지만, 꾸준히 가야 풀리면서 얼른 다시 원상 복귀되지 않을까 생각에 1/11 또 갑니다. 

같이 하시는 분들(악마의 속삭임)의 꾐에 승낙했었죠. 오랜만에 뒤집기 콤보였는데.. 그래도 인버트 V는 늘 숙제지만, '내려오는 제미니'로 한다면 뒤집는 동작들이 저는 차라리 편했었는데, 한 달 전과 같을지 아님 안될지 궁금하기도 해서 가봅니다. "다운 허그 콤보"..

허그 답지 못하네요.. 머리가 당최 들어가지 않아서 껴앉는 듯한 느낌이 없네요; 

그리고... 결과는....  "햄스트링 안녕.. 잘 가.. 그동안 즐거웠어..."입니다....

아주 최근 어제의 폴기록

음.. 그래도 이번에도 특히 이틀 전 오른쪽 알통근 꽝꽝 뭉침으로 인버트는 시도도 안 했지만, 내려오는 재미니로 겨우 완콤했네요.

대신 그동안 너무 오래도록 운동은 안 했었고 갑자기 시작한 운동에 겨울이라 뭉쳐있는 몸, 원래부터 유연하진 않았던 몸에 무리가 단단히 간 건지 햄스트링이 나가버렸네요.. 근육통, 근육 뭉침의 느낌은 늘 느껴왔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네요...

햄스트링을 내어주고 실패했다면 진짜 자괴감에 그만뒀을지 몰랐겠지만.. 다행히 콤보는 완콤이었기에.  다리도 잘 찢어지게 유연하게 나왔던 영상에 만족하며.. 왼다리 찢기 연속에 왼쪽 햄스트링이 무리가 팍팍 갔지만..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영상!! 

심상치 않음에 퇴근 후 정형외과에서 도수치료, 자기장 치료 후 쓰는  따끈한 포스팅...

정형외과 자기장치료 오른쪽 팔에


다행히 다음 주부터 오후 근무라 7시 30분 수업은 못 들으니 겸사겸사 일주일 자체 병가...

 

다들 안전 폴링 합시다. 몸 사리면서... 우리 폴 오늘만 할 것 아니잖아요.. 늘 리스크를 감수하고 아픈 만큼 잘 나오는 영상이지만, 그래도 몸 사리면서 안전 즐거운 폴링 합시다!!!! 자체 병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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