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다녀왔던 대구에서 갔었던 와인바 "베티"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교동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와인바.
와인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분위기를 내기에 좋은 술인 와인.
사촌 언니와 여동생과 오랜만에 만나서 노는 것이었기에 1차로 해저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고 와인바에 가기로 합니다.
"Betty, 베티" 와인바
영업시간 화~금 18:00 - 01:00
화~목 00:00 라스트 오더, 금요일 01:00 라스트오더
토 17:00 - 02:00 (01:00 라스트오더)
일 17:00 - 24:00 (23:00 라스트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0507-1352-4269
사실 이곳을 찾아서 온 것은 아니었고 저희가 모인 날이 토요일이다 보니, 또 대구에서 요즈음 교동이 핫하다 보니 언니가 자주 가던 와인바에 가려 했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배회하다가 들어간 곳이었습니다.
이 전에 가려고 했던 곳은 조금 밝은 분위기의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던 곳이라 굳이 기다리면서 까지 가고 싶지 않았고 저는 조금 분위기가 어두운 조용한 곳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곳을 가보자 하고는 찾아갔던 곳입니다.
가게 외관
입구는 이렇게 약간 좁은 듯한 곳에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면 되는 곳이었습니다.
조금 음침한 느낌인가요? 하하 저는 너무 밝은 환한 불빛 아래에서 먹는 와인보단 조금 어두운 조명에서 와인을 마시고 싶었기에 여기에 가보자고 해봅니다.
계단은 조금 가파른 편이니 조심하세요~~
가게 내부
음침한 느낌의 외부와는 다르게 내부에는 제가 원하던 은은하고 어두운 조명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요!!
중간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통해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어 저희는 첫 번째 사진에 보이는 왼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안쪽은 아마 더 좋겠지 싶으니 조금 아쉬웠지만, 이곳도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어요.
저렇게 와인이 진열되어 있던 장이 바로 맞은편에 놓여 있어서 더 분위기 좋았습니다.
그 옆에 옷걸이에 웃옷을 걸어 둘 수 있도록 옷걸이가 있었습니다.
메뉴
메뉴판은 사진으로 따로 찍은 것이 없어서 네이버 업체가 올린 메뉴판 사진을 가져와 봅니다.
와인에 대한 몇 페이지가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으로 여러 가지가 소개가 되어 있던 메뉴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도 같이 주시는데 와인별 특징과 음식 메뉴에 대한 사진이 나와 있어서 주문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와인 잘 알지 못함'이므로... 그중 '입문자 추천' 화이트 와인을 주문했었습니다. (이름도 기억이 안 나네요..;;)
그리고 레몬 허브 관자구이와 부라타 치즈와 제철과일을 주문했습니다.
너무 분위기 있지 않나요?!!! 완전 마음에 드는 분위기였습니다!!!!!
주문한 음식들과 저희가 시킨 와인을 얼음이 든 바틀에 넣어서 줍니다.
그리고 첫 잔은 직원분이 와서 이렇게 잔을 채워 주십니다.
완전 드라마에 나오는 듯한 분위기에~~ 너무 즐거웠네요.
저희는 이미 배가 부른 상태로 갔었기에 간단한 안주거리와 화이트 와인을 먹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아까 올라왔던 가파른 계단의 거울을 이쁘게 꾸며 두었기에 다 같이 한컷 남겨 보고 마무리했습니다.
저 너무 신나 보이나요... 하하;;;
저는 평소 와인을 잘 마시지도 즐기지도 않아서 잘 모르긴 했지만, 즐겨 마시는 맥주나 소주보단 가격대가 있는 곳이었어요! (당연한 말 이겠지만, 그저 저의 소감입니다 하하;;;)
그렇지만 좋은 분위기에 분위기를 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한 데이트를 하거나 각종 모임에서 기분 내기엔 좋은 곳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밝은 분위기 보단 약간 어두운 분위기에서 분위기를 내며 먹을 수 있는 와인바를 찾으신다면 "베티"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괜찮았고 다시 갈 의향 있습니다!
내가 찾아보고 내가 스스로 가본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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