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전야제를 하고 3/25에 개막했다는 61회 진해 군항제! 코로나 때문에 하지 못했던 시간 벌써 4년.
올해 드디어 다시 개최된 다했어요. 사실 군항제를 맞춰 갈 생각은 아니었지만, 이번주 본가인 창원에 간 김에 남자친구에게 진해로 오라고 한 다음 벚꽃놀이 하러 가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어제 사전 조사를 하고, 개막식 바로 다음날이라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만났답니다.
"진해 여좌천 로맨스다리"
기간 2023. 3. 25(토) - 2023. 4. 3(월)
장소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
요금 무료
어제 적은 정보글 혹시 참고하실 분은 아래 글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2023.03.25 - [일상 기록/유용한 정보] - 2023년 진해 벚꽃, 4년 만에 진해 군항제!! 기본 정보
2023년 진해 벚꽃, 4년만에 진해 군항제!! 기본 정보
코로나 때문에 매년 봄마다 열리던 경남의 봄 대표 축제 "진해 군항제"가 계속 취소되어 왔습니다. 이제 올해 2023년,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되어가면서 4년 만에 다시 군항제를 개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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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엄청 날 것으로 예상했기에 조금 무리해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서 부산에서 오는 남자친구를 픽업해서 10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남자친구가 10시 예상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조금 더 일찍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 통제, 혼잡 때문에 무료 셔틀버스도 많이 운행하고 있었지만, 저희도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셔틀버스도 줄이 꽤 길다는 말에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좌천 로맨스 다리"를 갈 계획이었기에 어떤 방법으로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결론하에 자차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2022년 진해 로맨스 다리를 동생과 엄마와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되새겨 여러 주차장 중 저희는 그때 했던 곳으로 가서 주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날부터 계속 알아봤는데, 여좌천에서 가까운 학교 (진해 여고, 진해 여중)은 아침 8시에 갔음에도 만차였다는 글을 봤기에 고민하다가 조금 걷더라도 했었던 곳에 주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성공적!!!!
저희가 주차한 곳은 창원시에서 알려주는 주차장 구역이 아닌, "구) 진해 파크랜드" 구역의 주차장이었습니다.
이곳은 다른 주차장 보다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많고 넓어 사람들이 몰리는 곳까지 차를 가져갔다가 혹시나 만차로 빙글빙글 도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는데, 차가 많긴 하지만 주차 자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기에 저는 만족했습니다. (대신, 여좌천 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가야 합니다.)
우리가 주차했던 주차장>
주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104
주차요금 무료
여담이긴 하지만 어릴 적 소풍으로 항상 진해파크랜드를 왔었는데, 요즈음 진해 파크랜드가 폐장되었다는 말을 들어서 조금 아쉽네요. 아직도 하나 모르겠어요. 장소는 그대로 있는 것 같던데..
아무튼, 이곳에 주차장이 있고, 저희는 오전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선이 그어진 주차 자리는 거의 다 차 있었고, 차들이 지나다니기 불편하지 않는 선이 그어진 주차 자리 옆 자리가 하나 있어 그곳에 주차했습니다.
저희가 주차한 자리에서 바라본 주차장의 사진입니다.
왼쪽 사진은 주차공간에서 나가는 방면으로 보는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이 제가 한 주차장입니다. 혹시 주차하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꽤 넓은 편입니다~
나중에 보니 메인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주차 공간이 또 있더라고요. 물론 더 많이 걸어야 하긴 하지만 주차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것 역시 고려해 볼 만한 듯합니다.
여좌천은 방문해 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주차 대란!! 차가 아주 그냥 난리입니다!! 차라리 조금 걷는 게 훨씬 나아요!!
요즈음 주말마다 꽃 보러 나다니는데, 주말마다 날씨가 흐려서 속상했어요. 제가 방문한 오늘도 오전에는 날씨가 흐려서 조금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주밖에 시간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즐기자 마음으로 가봅니다.
조금 걷다 보니 여좌천 진입하는 입구 왼쪽으로 공영주차장이 또 있네요.
그런데 저기는 진짜 차도 많고 엉망이었습니다. 저곳에는 새벽에 오지 않는 한 주차하기 어려울 듯해요. 중간 사진이 저희가 꽃구경을 마치고 나오면서 바라본 공영주차장 사진입니다. (오전 11시 40분경)
저 주차장 옆에 보이는 곳이 오른쪽 사진, 제가 주차한 곳에서 걸어간다면 갈 수 있는 여좌천 입구였습니다.
여좌천 모든 길은 '차 없는 도로'라, 차량의 진입을 막아놓았고, 앞에는 주차 관리 요원이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여 그런지, 여좌천은 중간에 하천을 끼고 양쪽으로 나무 데크로 이루어진 산책로가 있는데, 일방통행이었습니다! 중간 하천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가는 사람들이, 왼쪽으로는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도 막 사람에 쓸려 다닌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너무 이쁘죠!? 벚꽃나무가 아주 하천을 중간에 두고 양쪽에 심어져 있어 너무 이쁘게 사진이 나옵니다.
하늘이 파랗게 맑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3/26 제가 방문했던 오늘, 평소 햇빛이 잘 드는 곳은 벚꽃이 만개에 가까운 상태였고, 음지에 심어져 있는 벚나무는 아직 7-80% 정도 개화된 상태였습니다. 아마 다음 주면 만개할 듯합니다!!
작년 동생과 엄마와 방문했을 때는 정말 만개한 상태에 맑은 하늘과 사진이 잘 나왔는데, 올해는 조금 이르다 보니 7-80%의 개화 상태와 흐린 하늘이네요.
작년에는 그래서 중간까지만 걷다가 사진만 찍고 다시 돌아갔는데, 이번에는 조금 힘들지만 끝까지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해가 뜬다는 일기예보를 믿어보기로 하며 겸사겸사요.
가다 보니 중간에 하트로 꾸며진 곳도 있었고,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서 저희는 따로 찍진 않았습니다.
여좌 블라썸이라고 꾸며진 곳도 있었어요. 이뻐서 찍어보았습니다.
한참을 걷다 보니 저희가 걸었던 여좌천이 끝이 나고 잠시 도로를 건너 건너편에 또 여좌천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곳으로 건너가 다시 조금 걷다 보니 제가 어제 정보를 찾아보며 봤던 핑크색 달이 있었습니다.
밤에 야경으로는 저 핑크색 달이 어떤 모습을 할 진 모르지만, 흐린 날씨에 보니 그런 건지 뚱!!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이 달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이번 여좌천 로맨스 다리의 메인 포토존인 듯하여 저희도 찍어봅니다. 다행히 이 달 앞 벚꽃은 만개에 가까웠고, 나무도 아래로 많이 내려와 있어서 사진은 잘 나왔습니다.
남자친구와 달과 함께 사진도 찍어보고, 벚꽃 잎이 꾸며진 곳에서 독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추워서이겠지만.. 옷을 왜 잠가서...;; 하하;; 사실 조이지 않았지만 움직이다 찍어서 엄청 조이게 나왔네요;;; 하하..
달과 함께 사진을 찍고는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인데.. 사람 가늠이 되시나요?
저때의 시간이 일요일 오전 11시 20분경쯤이었습니다. 사람이 어마어마하죠?...
저희는 돌아가는 중인데 이제 오시는 분들이라니~~~ 저희는 다행히 눈치게임에 성공한 듯하여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점점 맑아져 왔습니다.
저 맑은 하늘과 사진을 찍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다시 뒤 돌아가기엔 너무 힘이 들어 아쉬운 마음을 담아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또 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
하늘이 파랗게 맑으니 사진이 더 이쁘게 나오죠!!?? 역시 꽃은 맑은 날 가야 빛을 바란다는...
햇빛이 많이 드는 곳에 피어 있던 벚꽃과 파란 하늘과도 찍어봅니다.
그리고 결국 셀카봉을 삼각대로 세워서 같이 찍어보았답니다.
역시.. 역시!!!! 하늘!!!! 하늘이 파래야 했어!!!!!!
그래도 결국 파란 하늘과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단 것에 감사하며 벚꽃 눈치 게임에 성공했다는 뿌듯함을 가지고 2023년 진해 군항제, 여좌천 로맨스 다리 벚꽃 놀이!! 성공하고 돌아갔답니다!!
돌아가는 길에 개나리와 복숭아꽃나무, 또 이름 몰라서 네이버 스마트 카메라로 알았었던 (지금은 까먹은) 보라색 꽃들도 이뻐서 한번 찍어보았답니다. 정말 봄 느낌 가득하죠~~
여좌천 방문 후 맑은 하늘과 함께 벚꽃 나무가 있는 이쁜 카페와 다른 장소 한 곳 더 방문 후 부산으로 돌아갔는데, 차차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방대한 양의 사진 정리를 얼른 해서 얼른 올려봐야겠습니다.
성공적인 진해의 봄 벚꽃 놀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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