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첫 가수 콘서트였던 2022년 싸이흠뻑쇼! 미친듯한 티켓팅 현장 속에서 살아 남아서 갈 수 있었던 3년만에 열렸던 흠뻑쇼라 더 기대 했었는데요.
벌써 1년이 지났고 2023년 흠뻑쇼를 앞두고 있더라구요. 시간이 참 빠르네~~
이미 티켓팅은 끝났겠지만, 흠뻑쇼 예매 성공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글을 참고해주세요~~
2022년 싸이 흠뻑쇼! 예매 성공 후기!
또, 남겨두는 과거의 기록! 내 생에 첫 콘서트, "2022년 싸이 흠뻑쇼!!" 예매 성공 후기입니다. 저는 가수 콘서트를 가본 적이 태어나서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꼭 가보고 싶었던 게 싸이 흠뻑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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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대구 싸이 흠뻑쇼 "
주소 대구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공연 시작 시간 18:42
저는 8/13, 8/14 이틀 열렸던 대구 공연 중 8/13 공연을 예매 성공했고, 생의 첫 콘서트이다 보니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답니다. 흠뻑쇼가 처음이신 분들이라면 아래 제가 적은 준비물과 팁을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작년 다녀온 사람이 알려주는 "2023 싸이 흠뻑쇼" 유의 사항과 준비물 꿀팁
늘 치열한 싸이 흠뻑쇼!! 작년에 저는 성공하고 다녀왔기에 올해는 티켓팅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요. 아마 올해도 어마 어마한 티켓팅 경쟁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제가 예매 할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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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는 오후 6시 42분에 시작하는데요. 부산에서 대구는 거리가 꽤 있기도 하고 스타디움 경기장이 크다고는 하지만 자차를 가지고 갔던 저희라 혹시나 주차를 위해 일찍 나섰습니다.
스타디움 경기장 주차장이 꽤 여러군데 있었는데 오전 11시경 도착을 했지만 이미 거의 만차인 상태이더라구요.
심지어 들어가는 입구부터 갓길에 주차된 차들이 엄청났어요. 역시 이런 공연장에는 차를 가지고 오면 안된다는 생각을 백번 했죠. 그래도 나름 일찍 도착한 덕에 몇바퀴 돌다 보니 주경기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한자리가 나서 다행히 그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당시에는 블로그를 하지 않았던 터라 주차장에 대한 사진이 부족하네요;
싸이 흠뻑쇼 포토존
2022년 8월 13일,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서 주 경기장 근처로 가니 싸이 흠뻑쇼 메인 포토존이 있더라구요.
하늘이 정말 흐렸지만, 이때 까지만 해도 비가 오지 않아서 저희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준비를 했습니다.
왼쪽 싸이 포토존과 찍을때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중간 사진을 찍을 때는 비가 미친듯이 왔습니다.
엄청 더운 대구라 얼음물도 준비하고 가야하나 생각을 했었는데 비가 진짜 너무 많이 오니까 추웠어요.
공연이 시작하면 뿌리는 물에 젖을 생각이긴 하지만, 시작도 전부터 이미 흠뻑이었던 진정한 흠뻑쇼였습니다!!!
비 뿐 아니라 정말 바람도 오지게 불어서 결국 중간 사진의 입간판도 바람에 쓰러지고 양쪽에 있는 싸이 풍선 포토존도 바람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줄을 서면서 찍은 사진과 포토존으로 보이는 곳에서 부탁해서 찍은 사진인데요.
시간이 많이 남기도 했고 남자친구와 전신 사진을 찍고 싶었기에 다시 싸이 풍선으로 갔더니... 바람이 빠져버렸습니다.
헐....? 충격적이었어요. 그래도 쓰러지고 있는 풍선을 찍었네요~~
그래도 이렇게 쓰러진 싸이와 언제 찍어보겠냐며.... 피곤해서 잠시 옆으로 누운 싸이와 한번 찍어봅니다.
싸이 풍선이 쓰러졌음에도 같이 찍겠다며 선 줄 보이시죠? 그만큼 포토존은 굳은 날씨에도 핫했습니다.
잠시 뒤 옆으로 누운 싸이 풍선마저 형체도 없이 사라졌지만.... 그래서 늦게 오신 분은 오른쪽 사진 광경만 보셨을...
배가 고파서 앞에 있던 포장마차들 중 사람이 그나마 없는 곳으로 가서 떡볶이와 어묵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먹는 중 포장마차 지붕에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빗물이 쌓여 기둥이 쓰러지는 겁니다.
같이 음식을 먹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서 정리가 될 때 까지 지붕을 잡고 있었던 추억까지... 하하. 제 남자친구도 잡고 있었네요. 첫 콘서트가 별 별 특별한 경험을 다 하네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잠시 안쪽으로 들어와서 비를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을 남겨보았네요.
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얼음물을 팔고 계시던 분들.. 당황에 당황을... 하하;;
떡볶이로 허기도 달랬고 포토존 사진도 찍었음에도 오후 3시반 경밖에 안되었더라구요.
어디로 가서 줄을 서는지도 몰랐던 저희는 비가 약간 잦아들기에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길로 따라 가봅니다.
이미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계시더라구요. 저 줄 서는 곳으로 가려고 또 앞쪽에서 줄을 잠시 섰다가 들어가는 길에 파랑 비닐 가방과 물, 방수 마스크를 받고는 들어갔습니다. 저희도 입장 구역이 적혀 세워진 곳을 찾아서 갔고 저희 번호대가 적혀있는 뒤쪽으로 줄을 섰습니다. 저희는 라구역 1653, 1654번이었습니다.
티켓을 방수팩에서 꺼내서 찍어보기도 하고 받은 방수마스크도 찍어보았습니다.
물을 뿌리는 공연이다 보니 2022년 당시에는 야외 였지만 혹시나 모를 코로나 예방을 위해 방수 마스크를 따로 나누어 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미리 끼고간 마스크 위에 방수마스크를 덧대어 공연을 즐겼습니다. (숨이 안쉬어 져서 죽는줄 알았습니다...이 또한 추억이겠죠...?하하;;)
약 1-2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 각 구역별로 빠른 번호 텀대로 공연장으로 갑니다.
잔디가 있던 줄을 섰던 곳에서 앞에 안내해주시는 관계자분을 따라 공연장으로 갔는데요.
생각보다 꽤 걸어서 갔습니다.
줄을 설 때는 구역과 번호대에 맞춰 서있었는데, 공연장으로 이동 하면서 번호는 무의미했어요.
빠르게 걸어 가시는 분들을 따라 저희도 속도를 내서 빠르게 걸어갔습니다.
공연장 내부
저희가 예매한 '라'구역에서 보이는 무대 정면 모습입니다.
저희는 '라'구역 1653, 1654번으로 예매 했음에도 꽤 가까운 거리였어요~~ 설레기 시작했답니다~~!!
★ 입장을 하고 부터는 각 구역 내에만 있으면 되서 부여받은 입장 번호는 의미가 없습니다~~!! ★
사람들이 더 오기 전 최대한 앞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에 다녀 왔던 직장 상사가 가, 나 구역이 바로 앞에서 싸이를 볼 수 있긴 하지만 화장실을 가거나 하려고 움직이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다, 라 구역을 추천해주어 저희는 라 구역을 예매했는데요. 생각보다 무대와 가까워서 만족했습니다~~
비가 또 오기에 받은 우비를 한번 입어보았습니다. 나중에 뛰다 보니 더워서 벗고 즐겼습니다.
저희는 미리 가져갔던 비닐 옷이 있었기에 우비를 입고 즐겼습니다만 보통의 경우 다 놀고 집으로 갈 때 추워서 입고 있던 옷 위에 우비를 입고 간다고들 하네요~~
원래 끼고 있던 KF 94 마스크 위에 방수마스크 까지 껴보았답니다. 벌써 얼굴이 빨개진 것이 보이나요? 정말.. 숨이 안쉬어 졌습니다. 어떻게 즐기고 왔는지 아직도 대단한 것 같아요. 하하;;
이 날 생각보다 많은 비로 인해(내생각) 늦은 사람들이 많았던 건지 6시 42분이 지난 후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너무 기다리다가 지친 상태였는데요. 그래도 해가 없어서 더위에 지치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마냥 즐겁고 설렜습니다.
마동석 배우의 카운트 다운으로 공연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우와 시작하자마자 물이 뿌려지고요. 사람들이 다같이 뛰기 시작했어요.
너무 신이 나더라구요~~!!
진짜 대박!!!! 광란입니다!!!!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방수팩은 바깥의 더운 열기와 물의 차가움으로 습기가 차더라구요. 잠수함 케이스 너무 만족~~ 깨끗한 화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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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뿌려주는 물과 함께 정말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떼창과 함께 질세라 목청껏 소리를 지르면서 정말 스트레스도 풀리고 즐겁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2022 대구 싸이흠뻑쇼 게스트
1. 성시경
2022년 대구 싸이 흠뻑쇼의 게스트는 성시경이었는데요.
노래를 잘부르는건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이야.. 실제로 들으니 정말 감미롭더라구요~~!!!
이래서 성시경 성시경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둘이서 함께 완전 무대를 찢어놓으시더라구요~~~~ 대박~~ 귀 호강!!!!
2. 크러쉬
두번째 게스트는 크러쉬였는데요. 재대 후 첫 공연이라고 했던가 그랬는데, 성시경과는 또다른 감미로움...
진짜 귀 호강 단단히 했습니다.
두 분의 게스트로 싸이는 잠시 쉬면서 충전을, 우리 역시 잠시 두 다리를 쉬게 해주며 귀를 호강 시켜줬네요.
물 뿐아니라 이런 레이져를 쏘아서 만든 무대도 있고요. 너무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그리고 고 신해철님의 살아 생전 모습을 그리는 영상까지. 진짜 최고였던 콘서트!!!
마지막 불꽃 피날레로 끝 마무리가 되는 듯 했으나,
그 유명한... 집에 보내주지 않는 다는 싸이의 앵콜 공연!!!!!!!
그 뒤로도 한참을 모두가 알만한 8090 곡?들로 앵콜 공연을 미친듯이 즐기고요~~
뜨겁게 달구어진 열기를 분위기를 식히는 잔잔한 노래로 휴대폰 빛을 비추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답니다.
중간 중간 싸이가 제발 폰 내려놓고 같이 열심히 뛰면서 즐기자고 했어요~~ 하하
그렇지만 생의 첫 콘서트이기도 하고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갔던 만큼 너무너무 신기하고 신난 나머지 틈만 나면 영상을 찍으면서 뛰었네요. 말 정말 안듣는 청개구리 였네~~~;;;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한다는 싸이 흠뻑쇼!
저는 가수 콘서트 1도 안가본 사람이지만, 첫 콘서트가 싸이 흠뻑쇼가 된 만큼 진짜 원없이 즐기고 왔답니다~~~!!!
코로나로 방수 마스크를 끼고 즐긴 처음이자 마지막 방수마스크와 함께하는 흠뻑쇼 아닐까요~~?
그래서 더 특별했던 내 인생 첫 콘서트~~~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몸살이 났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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