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기억이 다 사라지기 전에 다 기록해놔야지 라고 했던
다짐이 무색하게도 벌써 약 80일이 지났네요 ^^;;
삶이 결혼 준비 시즌 보다 여유로워 졌지만,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다시 마음 잡고 블로그 하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부쩍 무럭 무럭 자라나는 우리 귀여운 고양이 기록이 우선인 지금이기에 새로 시작한 유튜브에 고양이 기록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무튼, 조금 더 늦어지기 전에, 본식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중간에 리허설, 드레스 셀렉, 뷔페 시식 등으로 몇번 방문했던 일도 있었지만, 우선 본식 자체의 후기를 적을겁니다 ^^
본식 후기도 적다보니 길어서 메이크업 대기실, 드레스롬, 신부 대기실 까지의 후기를 먼저 적겠습니다.
저는 웨딩의 전당 연계 본식 스튜디오 업체 '옐로우 브릿지'와 서브 촬영으로 아이폰 스냅 '아인 스냅', DVD 촬영으로 '보아 크레이티브'와 계약을 했었어요.
제가 적는 본식 후기의 사진, 영상들은 그 분들이 찍어준 사진, 영상 혼합입니다.
옐로우 브릿지 후기는 따로 적을 것이고,아인 스냅 후기, DVD 보아 크레이티브는 아래 참고해주세요.
창원 웨딩의 전당 에일린홀
우리의 결혼식은 작년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이었어요.
약 1년간 집, 가전 가구, 각종 예약들, 집 인테리어 등으로 정신없이 보냈고, 모든 예약에서 조금 편해질 때쯔음 숨 고르기 하려고 보니 결혼식 당일이더라구요.
저희는 창원 웨딩의 전당 에일린홀에서 토요일 두번째 타임인 12시 10분 식이었어요.
벌써 기억이 가물 가물 하긴 하지만;; 신부는 오전 7:50분까지 오라고 했고, 신랑과 양가 부모님은 8시 인가 8:30분까지 오라고 했었어요.
저는 본가 바로 5분 거리에 웨딩의 전당이 있어서 아침에 아빠가 미리 저를 태워주고 돌아갔답니다.
남편은 제주가 본가라 호텔에 시댁 식구들과 함께 머물다 같이 왔어요.
2부때 입을 옷과 신발을 꼭 가지고 가야합니다~!!
잊지 않게 조심~
당일 메이크업 & 대기실
메이크업 대기실에서 남편과 함께 메이크업 완성 후 기다리면서 한번 찍어보았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옐로우 스냅 작가님이 오셔서 인사 하시고, 아인 스냅 작가님이 오셔서 인사 하셨어요.
옐로우 스냅 작가님이 커플링과 다이아 반지, 청첩장을 달라고 하셔서 찍어주신 사진~~
작가님이 반지 달라고 사진 찍고 오겠다 하니까 갑자기 우리 어머님들 발끈 하면서 저사람 본적 있냐며 뭘 믿고 덜컥 반지 주냐고
남동생보고 따라 가서 보고 오라며... 하하;; 아무리 세상이 흉흉하지만 설마요... ^^;;
이런 작은 에피소드와 함께 얻은 사진 ^^
인사한 지금부터 모든 순간 순간이 다 촬영중일 거라고 하시던 작가님.
그 말이 진짜라고 증명하 듯 저희 엄마가 떨릴 수 있다며 구매해오신 우황 청심환을 들이키는 우리 둘의 모습까지 포착해주셨네요.
그 외 가족들이 앉아 있는 모습 하나 하나까지도 다 포착해주셨던~~
완성된 남편과 아직 반만 완성인 저의 모습으로 그림자 사진? 도 찍어주시고, 남편의 구두 끈 묶어주는 자상한 아내의 모습도 찍어주세요~ ^^ 저는 내조의 여왕 인가요~?
당일 드레스룸
잠시 그렇게 대기를 하고는 드레스 입으러 갑니다.
드레스 셀렉때는 그렇게 사진 못찍게 했던, 무슨 드레스를 선택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던 멋진 내 드레스.
드디어 다시 영접합니다.
안에서 드레스 입느라 몰랐는데, 밖에서 남편이 이렇게 그윽하게 저를 쳐다보며 기다렸네요^^
문이 열리고 이쁘다고 하면서 박수치는 장면까지 포착해주시고 ^^ (연출샷 아니지?^^)
같이 드레스룸 조명에서 화사하게 촬영도 했어요.
같이 드레스룸에서 꽤 많은 사진들을 찍었어요~
더 많이 올리지 못해 아쉬움~ ㅋㅋㅋ
드레스룸에서 드레스로 갈아입고 사진 촬영을 조금 한 뒤, 신부대기실로 가는 모습까지도 포착해주셨네요~~
저희 결혼식 당일에는 날씨가 아주 좋았답니다~~^^
창원 웨딩의 전당 에일린홀 신부대기실
웨딩의 전당은 신기하게도 단독 홀에, 신부 대기실은 단독으로 2층에 있답니다.
그래서 신부 대기실로 가는 중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네요 ^^
계단 오르는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나름 신선하네요~
신부 대기실에 꾸며져 있던 저희 포토 테이블 사진들도 찍어주셨구요~~
하객분들이 오시기 전에 남편과 사진을 꽤나 많이 찍었답니다~~
신부 대기실이 엄청 넓고, 화장실도 내부에 있어서 그 점은 아주 만족 스러웠어요.
물론 화장실을 이용해본 건 아니지만 ^^;;
2층에 있고 단독이라 다른 홀 신부들과 헷갈릴 일은 없어서 좋았지만,
나이 많으신 분들이나 다리가 불편하신 하객분들은 신부를 보러 오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엘리베이터가 따로 하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계단 갯수가 꽤 되기도 하고 웨딩드레스 입고 오르니 저역시 가파르게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친구들이 많거나 단체 하객이 오셔도 좁게 다닥 다닥 붙어서 앉기도 서기도 할 필요 없이
왠만하면 다 같이 앉아서 찍을 수 있다는 점이 넓은 신부 대기실의 장점!!
신랑네 가족 사진도 찍어주시고, 저희 가족 사진, 어머니들과 함께, 또 시부모님과도 찍어주셨어요~~
축의대에 있는 우리 형님과 우리 막내 동생과는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을 못찍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신부 대기실이니까 신부가 메인~?
저 독사진도 엄청 잘 찍어주셨어요. 모두들~~
완전 만족!! 생화 장식으로 아주 화사하게 제 드레스와 찰떡 화려죠~?
퍼스널 컬러 보러 갔을때 블링 블링, 보석도 화사하고 알 크게가 저와 잘 어울린다던데, 처음에는 드레스가 너무 화려한가 싶었는데 하지만 볼수록 너무 만족스러웠던!!!!
이런 인스타 감성 사진도 남겨주셨답니다~~!!
내 드레스 너무 이쁘다!!!
지인들, 친구들, 친척들과도 많이 찍어주셨는데 사진 이미 너무 많고, 많은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하므로 생략! ^^
대신 보아 크레이티브에서 찍어주신 병원 후배들의 일명 MZ샷(제가 그냥 지어봤어요) 한번 자랑하기!
그 외 올리고 싶은 사진이 한가득인 아주 많은 사진와 영상들을 받았습니다 ^^
절대 후회 없는 내 인생 단 한번 뿐일 하루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지금 다시 봐도 후회 없답니다~~!!
에일린 홀 내에서 이루어진 본식의 찐 후기는 2편에서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엄청 화가 났던, 인생 한번에 스크래치를 남겼던 창원 웨딩의 전당 웨딩홀 실수, 본식 후기는 2편에서 계속
궁금하시면 2편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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