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 벌써 100일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이제야 또 웨딩 기록을 하네요 ^^;;
본식 후기 적다 말고 갑자기 웨딩 드레스 자랑을 좀 하고 싶다는 생각에 드레스 글 먼저 적게 되네요.
자세한, 많은 사진 기록 후기.
창원 웨딩의 전당 드레스 셀렉
저희 결혼식은 24.10.26이었고, 보통 결혼식 약 한달 정도 남겨놓고 드레스 셀렉을 한다고 했었어요.
(아마도? 기억이 가물 가물)
그런데 저는 남편이 회사에서 연차가 자유롭지 못해서 평일 드레스 셀렉을 위해 빼기가 어렵더라구요.
고민 끝에 셀렉을 미리 하기로 하고, 공휴일과 주말 사이 하루 근무하는 것은 회사에서 무조건 본인 연차를 써서 쉬게 한다고 하는 덕?분에.. 문의 해서 24.8.16일에 셀렉을 하러 갔답니다.
(보통은 본식 전 너무 이르게 셀렉을 하면 신상 드레스가 나와도 못보고 할 수 있다며.. 후회 없겠냐고 드레스팀에서 말했었던... 전 어쩔 수 없었지만.. ㅠㅠ )
저는 엄청난 서치를 통해 창원 웨딩의 전당의 드레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웨딩 촬영 때 처럼 PDF 파일로 사진이랑 원하는 라인, 원하지 않는 라인 등을 정리해서 드레스팀에 보내줬었어요.
두번의 웨딩 촬영을 통해 어떤 웨딩 드레스가 어울리지 않고, 어떤 드레스가 어울리는지 어느정도 파악이 된 상태였고, 검색하는 중에 꼭 입고 싶다고 생각했던 드레스는 캡쳐해서 등급을 미리 물어보고 대략적인 금액을 마음의 준비를 해갔답니다.
드레스 라인
벨라인 or A 라인을 원했고, 머메이드는 하체 비만에 승마살이 있기 때문에 절대 노노 라고 했어요.
넥 라인
탑 or 브이넥이었음 하고,
처음 셀렉 당시만 해도 오픈 숄더를 1순위로 원한다고 했었어요.
보완하고 싶은 부분
라운드 어깨이고 팔뚝과 넓어 보이게 나오는 어깨 싫다고 말씀 드렸었구요.
원하는 것
어두운 홀이므로 비즈가 많고 화려한 블링 블링 오픈 숄더 1순위로 가장 원한다고 했으며,
반팔이나 파워숄더 처럼 어깨가 부각되어 보이는 옷은 안입고 싶다고 했구요.
탑 까지는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추가로 원하는 드레스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엄청 검색 해서 예시로 캡쳐해서 같이 첨부했답니다.
결론은, 제가 최종 선택한 드레스는 오픈 숄더도 아니었고, 브이넥 또는 탑 형태의 넥라인의 드레스도 아니었어요. 대박
저의 최종 드레스는 반팔에 넥라인은 다 가려진 화려함은 끝판왕이었고,
화이트 색상이 아닌 약간 베이지 느낌의 드레스였어요.
(위 사진은 셀렉 당일 찍은 사진이 아니고, 이미 본식을 끝낸 저이기에 본식날 찍은 드레스 사진입니다~! 오해 하지마셔용)
창원 웨딩의 전당 드레스의 등급은 "화이트-실버-블랙-시그니처"로 이루어져있구요.
셀렉하러 갈 때에 어떤 등급까지만 원한다고 말씀드리면 그에 맞춰서 보여주신답니다.
저는 홀 계약 당시 화이트로 계약이 되었기에 가장 처음에는 많이도 블랙까지만 보자 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결혼할 당시에는 '홍보 프로모션'이라는 이벤트가 있었고, 그 이벤트의 혜택과 각종 블로그, 쿠팡 파트너스,
당근 등으로 티끌 모아 태산 된 돈들로 시그니처로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제가 꼭 입고 싶었던 드레스가 위 드레스 였는데요.
웨딩의 전당에 사진을 보여준 뒤 등급을 물어봤더니 시그니처 등급이라고 했기 때문이였어요.
뭐.. 결론은 저 드레스도 입어보았고, 이쁘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블링 블링 비즈 화려한 드레스라고 했던 제 니즈에 실장님이 저 드레스 다음에 입혀주신 드레스가 최종 셀렉 드레스였고, 화려함이 눈에 자꾸 맴돌아서 결국 최종 드레스로 반팔 드레스를 선택하게 된 것이랍니다 ^^ ;;
시그니처도 금액이 다 달랐는데, 위 드레스 금액보다 제가 선택한 최종 드레스가 더 비쌌어요 ㅠㅠ
그래도 착한 우리 남편은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 어짜피 그래봐야 얼마 차이 안나 후회 없게 하자 라고 해줘서 ㅎㅎ ♥
(추가 금액이 궁금하시면 공감 + 비댓 남겨주세요,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했을 당시의 가격을 말씀드릴게요)
본식 당일 내 드레스
드레스를 갈아 입고 티아라를 셀렉하던 때의 모습인데요.
셀렉 당시 사진을 못 찍게 하여 잊고 있었던 제 드레스, 아주 블링 블링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셀렉 당시 사진을 못 찍게 한 이유 중 하나가 폰으로 찍으면 실제로 보는 것과 다를 수 있다 라는 점이었는데,
역시 본식 당일 대포 카메라로 찍으니 블링 블링 하네요~~
폴댄스를 했었던 저였기에 팔이 두꺼워져서 본식 1년 전부터 그만두었지만, 그래도 팔이 두껍게 보여 반팔은 절대 입고 싶지 않았었던... 그런데 결론은 또 입게 된 아이러니^^
두번의 촬영으로 드레스는 나에게 맞는 걸 꽤 잘 안다고 생각했으나, 오산~
티아라를 꽂아주시던 때였는데, 드레스룸에서는 화이트 조명 때문에 더 드레스가 빛을 바라더라구요~~
블링 블링 화려하게, 악세서리 알도 무조건 큰 것!! 이라는 퍼스널 컬러 결과 대로 아주 최고의 블링 블링 드레스를 셀렉 했던 나. ^^
빛이 덜 하면 뭔가 블링 블링한 드레스가 아닌 듯 하면서, 빛을 받으면 세상 화려해지는 그런 드레스였어요.
위 사진을 보면 왜 화이트가 아닌지 알 수 있네요~
처음 셀렉 당시에도 왠지 어깨가 넓어보이는 것 같고, 색깔이 화이트가 아니다 보니 고민했었던 부분인데요.
결론은 오픈 숄더 보다 오히려 어깨를 가리니까 덜 넓어보여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뒷모습은 코르셋으로 조이는 듯 한 모양인 드레스이구요.
앞, 뒤 모두 가슴과 등 노출 일절 없는 꽁꽁 싸매진 드레스 입니다.
신부 대기실의 빛을 받으면 이렇게 되구요~~
화사 하죠~~???
신부 대기실에서 손님들이 보러 왔을 때 다들 드레스 이쁘다고 꼭 한마디씩 했던 드레스~~!!
각도에 따라서 화이트 인 듯, 베이지 인 듯 한 그런 드레스 였어요.
어두운 홀에는 실크 또는 비즈 라고 하던데, 저는 비즈 강추.
어두운 홀에서 빛에 따라 반짝 반짝하니까 진짜 주인공이 된 기분 뿜뿜 ~~
빛이 안켜진 어두운 홀 자체에서는 빛나지는 않은 비즈 그 자체의 드레스 였다가,
빛을 받으면 반짝 반짝 블링 블링하던 본식날의 내 드레스.
시그니처 등급에다가 그 중에서도 또 가장 비싼 추가금이었던 드레스 였지만, 그 값어치 진짜 충분히 하는 드레스라고 생각해서 후회 따위 없었던 창원 웨딩의 전당 본식 당일의 내 드레스.
아 물론, 그 추가금액을 온전히 내 돈으로 지불했더라면.. 우리 부부는 부자가 아닌 관계로 다시 생각해봤을게 틀림 없겠지만, 부지런히 이리 저리 돈을 모았던 덕에 더 만족 했던.
원래 블랙 등급까지 생각을 했었고, 블랙 등급까지 업그레이드 시 추가금이 ~60만원 선까지였으니 블랙 등급 금액으로 시그니처 최 상위의 드레스를 입었던 것이니 더 더 만족할 수 밖에.
아무튼, 너무 후회 없고 만족스러웠던 모두가 드레스 이쁘다고 한마디씩 꼭 했었던 내 드레스 성공 자랑 후기~~ 끝.
곧 본식 후기 2탄으로 올게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공감 + 비댓"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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