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보다 더 풍성해서 화려함의 끝판왕인 겹벚꽃, 그 겹벚꽃과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캠핑장이 있다는 것을 SNS를 통해 알게 되었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눈여겨 보고 있다가 이번에 성공했었어요~!!!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고 주말은 더더욱 그렇다는데 대박~~!!
그래서 엄청 고민 끝에 보통의 4월 중순에는 개화 또는 만개에 가깝다 하여 4/18-4/20 예약을 했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결론은 2일을 각 다른 사이트로 예약을 했어요.
4/18-19는 '캠핑 5번', 4/19-20은 '캠핑 6번'이렇게 했답니다.
왕피천 모래언덕 캠핑장
주소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로 534-1
☎ 054-783-0625
010-4806-9694
입실 14시, 퇴실 12시
반려견 동반 X
비수기 1박 5만원
겹벚꽃 성수기 1박 6만원
경북 울진이다 보니 부산에서 편도로 3-4시간 가량이었어요.
사실 왕피천은 어느 곳에서 가더라도 멀다는 말에, 또 어짜피 갈 거였기에 가봅니다 ㅋㅋㅋ
왕피천모래언덕 펜션/왕피천 유일 오토캠핑장
www.sanddune.co.kr
위 주소가 홈페이지구요.
비수기, 즉 보통의 경우의 예약이 가능합니다.
겹벚꽃 성수기 시즌의 경우에는 블로그에서 추천 방식으로 예약을 받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울진 <왕피천 모래 언덕 캠핑장> 겹벚꽃 캠핑장, 예약 방법 후기 명당
꽃을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저인 것은 이제 모두들 아는 사실. 재작년 부터해서 작년까지 결혼 준비 하느라 캠핑을 못다녔고, 꽃 보러도 못다녔는데 올해는 열심히 다녀보자 싶은 각오였
saerom-1004.tistory.com
캠핑장 전경
도착하니 여자 사장님이 안내를 해주셨구요.
왼쪽 사진은 아래쪽에 있던 캠핑 사이트이고, 오른쪽 사진이 캠핑 사이트였습니다.
아마 왼쪽 사진이 물소리 사이트로 예상, 오른쪽 사진이 캠핑 사이트였습니다. (오른쪽에 머물렀기에 오른쪽은 확실)
이 건물이 관리동 건물이구요.
필요한 것이 있거나 궁금한 것이 있다면 저 건물로 문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희는 약 3시간 반 가량 부산에서 왔는데, 이미 고속도로를 한창 올린 뒤에 팩을 안들고 온것을 알게되었고 다시 차를 돌리기엔 밤에 도착할 것 같아 미리 팩을 문의했기에 저 건물에서 받았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알록 달록 깔끔한 이 건물이 남, 여 화장실 & 샤워실 입니다.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내부 역시 굳!!
분리수거와 재를 버릴 수 있는 곳도 깔끔했구요.
개수대도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넓게 잘 되어 있었어요.
전자레인지도 있었구요~
매점은 간단한 제품들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구매를 원하는 제품을 가지고 카드 결제를 스스로 하고 가지고 나오시면 됩니다~~ 무인이니까 24시 운영~~
캠핑 5번 사이트
25.4.18 우리가 오후 3-4시 사이 도착했을 때는 살짝 해가 지려고 하고 있었어요.
원래 이맘때쯔음이면 팝콘이 팡팡 터져야 정상이라는데, 올해는 너무 춥고 날씨가 이상하더니 저희가 도착했을 당시 개화상태는 이랬습니다.
사실 엄청 멀리서 왔는데 생각보다 개화상태가 2-30% 밖에 되지 않아서 속상했었는데요.
사장님께서 아침에는 10% 정도 였다며,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를거라며 그랬기에 또 기대도 했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얼른 텐트를 쳐봅니다.
캠핑 5번 사이트는 겹벚꽃 나무가 크고, 풍성하게 아치를 형성하고 있는 사이트라 너무 이쁜 곳이었어요.
명당입니다!!!!!
겹벚꽃 나무 아래에서 미나리와 삼겹살도 구워 먹구요~~~
라면도 끓여 먹었답니다~~ 정말 꿀맛!! 뷰 무슨일!!!!!
밤에 더 풍성해진 기분?~
겹벚꽃과 함께하는 밤은 정말 황홀했어요~~
밤은 산쪽에 캠핑장이 있다보니 조금 추웠습니다.
별도 보구요~~ 사진에는 잘 못나왔지만 ^^:;
와??? 아침에 일어나서 텐트 밖을 보는데!!! 대박!!!!
어제는 늦은 시간이기도 했고, 흐리기도 했기에 뭔가 풍성해보이지 않았었는데 밤새 더 핀건지 아침 상황은 황홀했어요!!!!
맑은 하늘이 핑크 핑크한 겹벚꽃과 어우러진 기막힌 풍경!!!!
너무 황홀했어요~~!!
어제와는 다르게 풍성해진 겹벚꽃과 행복해하고 있었는데, 남자 사장님이 다가와서 설명해주시기로는 아직 30-40% 가량 개화 상태인 것이다 라고 하셨어요.
이게 30-40% 개화라니!!! 만개때 맞춰서 왔다면 너무 좋아서 기절했을 수도 있겠어요!!!!! ㅋㅋㅋㅋ
저는 이정도도 충분히 만족할 만큼 너무 행복했어요~~
생일 선물로 남편이 사준 드론도 이용해서 이리저리 많이 찍어보았답니다~~
저희는 4/18-19만 캠핑 5번 사이트였고, 4/19-20은 캠핑 6번 사이트 였어요.
그래서 사진 열심히 찍어주고 옆 사이트로 옮겼습니다.
캠핑 6번 사이트
캠핑 6번 사이트 앞에는 큰 겹벚꽃 나무가 한그루 있었어요.
이 사이트도 큰 벚나무라 풍성했어요~
다만 그 전날 5번 사이트의 아치 속에 있다 오니 뭔가 한그루는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 ;;
캠핑 4,5번쪽으로 대각선으로 보고 찍으면 너무 풍성하게 이쁘게 나옵니다~~!!
흐린 날씨가 아니었지만, 그늘에 있어서 어둡게 나왔네요;;;
오른쪽 사진은 캐논 카메라로 찍은건데, 사실 저렇게 화사하고 풍성하게 보였답니다~~!!!!
햇빛은 따뜻 강렬하고 바람은 점점 세져서 겹벚꽃이 통으로 하나가 땅에 떨어져 있기에 머리에 꽂고 찍어보았어요 ㅋㅋㅋ
저희 텐트는 크지 않아서 4,5번쪽으로 대각선으로 해서 텐트를 피칭했답니다.
그랬더니 5번 사이트와 별반 다름 없이 풍성한 벚꽃이 텐트 안에서 잘 보이더라구요~~
6번 사이트에서는 사실 부산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급하게 내려가느라 텐트 옮겨서 쳐서는 사진 찍고, 안에서 점심만 먹고 부산 가느라 오래 있지 못해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ㅠㅠ
하루 더 머물고 싶었는데, 그래서 혹시나 심심할까봐 노트북도 가져가고 2박 먹을 고기랑 밥도 들고 갔었는데 너무 너무 많이 아쉬웠습니다. 거리도 먼데 ㅠㅠㅠㅠ
캠핑장 앞 계곡
캠핑장 아래쪽에 계곡이 있었어요.
그래서 여름에도 정말 좋을 듯 했어요~~!!
캠핑장 뿐 아니라 펜션도 운영하시니까 여름 휴가때 온다면 계곡을 빌린 듯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이날 해가 엄청 따스하고 갑자기 낮기온이 26도까지 올라 약간 더워서 점심 먹기 전 잠시 계곡에 내려왔어요.
하늘도 맑고 물도 시원한게 정말 평화로웠답니다~~!!!
계곡에서 올려다본 펜션 전경도 너무 멋졌구요~~
경쟁률이 너무 쎄고 다음에 또 다시 시즌에 맞춰서 방문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다시 가능하다면 꼭 와보고 싶은, 관리 정말 잘되어 있고 뷰가 너무 멋졌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조용하고 기분 좋았던 왕피천 모래 언덕 캠핑장의 기록이었습니다~~
캠핑장도 남자 사장님과 여자 사장님이 엄청 관리 많이 하시고 남 사장님은 마치 미술관 온 듯 여러 식물들을 잘 가꾸고 계셔서 정말 볼거리도 많고 (사진은 못찍었네요ㅠㅠ) 너무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너무 바빠서 이제야 기록을 남기네요.
부산에서 갑자기 급한일만 없었더라면 각 다른 사이트에서 2박을 하며 완벽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을 텐데 아쉽네요 ㅠㅠ
다음에 또 꼭 기회를 주시면 한번 더 방문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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