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말이 되어 본가(창원)로 내려왔어요.
1/7 오늘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에요!
화목한 저희 가족은 부모님 결혼기념일마다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했었는데, 이번엔 막내 동생이 캐나다로 유학 간 상태라 여동생과 둘이서 해주기로 하고 창원에 모입니다.
작년에는 우리 가족 5명 다 함께 가족 여행을 계획했지만, 5인 이상 모임 금지 때문에 5명 숙박이 곤란한 상황이 벌어졌기도 해서 엄마와 아빠만 따로 "경주 토모노야 호텔"에 다녀왔었어요. 저랑 여동생이랑 둘이서 계획해서 결제까지 마친 후 통보 했었거든요.
너무 비싸다고 환불하라고 하기도 하고 너희 둘이 다녀오라고 했던 엄마도 결국 환불도 안되고 저희 둘 가는 것도 불가능 한 상황이라 부랴 부랴 갔는데, 결론은 두 분 너무 잘 놀다 왔더라고요.
지금처럼 해외여행 가는 하늘 길이 다 막힌 상황이었기에 일본풍으로 꾸며둔 저곳이 엄청 인기가 있기도 해서 1박에 60만 원 정도를 줬었어요.
가격을 듣고 너무 비싸다고 하루 잠자러 가는데 저렇게 비싼 곳을 너희도 없이 우리 둘 만 무슨 재미로 놀러 가냐 너희도 같이 가면 안 되냐 이렇게 말하는 엄마 말에 숙소에 전화해서 인원 추가 가능여부도 물어봤었지만, 최대 4인까지만 된다는 말에 영 가기 싫은 듯 억지로 가는 듯했었거든요.
좋아할 줄 알고 있다가 저런 반응이기에 저랑 여동생은 괜히 예약했나 싶은 생각도 들고 속상하고 그랬는데, 잘 놀고 있는 사진도 실시간으로 보내 주고 너무 행복해 보여서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일본까지 가지 않았지만, 유카타를 입고 일본 느낌도 내며 서로 사진도 많이 찍고 가족 단톡에 올려서 자랑도 하고~~ 과연 너희 없이 둘만 가서 뭐가 재밌겠냐고 한 동일 인물이 맞는 건지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더라고요!! 다행~~~
그리고 2023년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올 해의 부모님 결혼기념일!
여동생이 울산에서 먼저 창원에 와있었고 제가 두 번째로 도착합니다. 텃밭에 다녀온 아빠가 그다음 도착, 한의원을 다녀온 엄마가 마지막으로 도착합니다.
때마침 남동생이 보이스톡이 와요. 다 같이 모인 김에 한 마디씩 하며 통화를 합니다.
그러다가 페이스톡을 하자고 하며 서로 얼굴을 보여주며 통화를 하게 돼요.
캐나다는 한국보다 시간이 느려 1/6일 저녁이라고 합니다만, 한국에 사는 우리는 오늘 1/7이 부모님 결혼기념일이기에 제가 여동생에게 지금 다 같이 전화할 때 파티 해주자! 합니다.
엄마와 남동생이 전화하고 있을 동안 뒤쪽에서 여동생이 사 온 케이크를 저와 여동생이 분주하게 준비를 합니다. (오랜만에 007 작전~~ 저랑 저동생은 깜짝 파티해 주는 걸 좋아합니다. 히히히)
그리고 짜쨘~~ 하고는 케이크를 들고 나섭니다. 그렇게 영상 통화에 비춘 남동생의 얼굴과 함께 부모님 결혼기념일 깜짝 파티를 합니다.
다 같이 늘 함께 했었지만, 남동생이 군대를 갔을 때 말고는 올해 또 오랜만에 남동생이 없는 결혼기념일 파티를 하네요! 그래도 영상통화에 얼굴을 내비쳐 같이 사진을 찍으니 함께 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다 같이 사진을 찍으니 너무 재밌다며 부모님은 한바탕 웃으시고 맛있게 케이크를 나눠 먹었네요 ㅎㅎ
치즈와 빵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서 블랙커피와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투썸 플레이스 딸기케이크! 여동생이 잘 골라 왔네요~~ ㅎㅎ
비록 남동생과 같이 케이크는 나눠 먹지 못했지만, 다 같이 이렇게 함께 축하하고 할 수 있단 자체가 좋았습니다~~
축하합니다~~~~
오늘의 따끈따끈 실시간 일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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