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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꽃여행 추천

경남 양산 "통도사" 홍매화 명소/ 사람 많고 꽃은 지고 있던..주말 후기

by 새롬삶롬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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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창원에 부모님과 점심 약속을 하고 난 뒤 다시 부산으로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홍매화"가 지금 한창이라고 하기에 찾아보니 양산에 있는 "통도사"에 이쁘게 피어있다는 정보를 찾게 되었습니다. 

매화를 보러 부산에서 또 찾아가려면 번거로웠을 수 있지만,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양산으로 빠져 잠시 보고 가는 것은 괜찮다는 생각에 가보기로 합니다. 


"통도사" 

 

주소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운영 시간 매일 8:30 - 17:30
☎ 055-382-7182
입장료 있음.
주차장 있음.
통도사?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보 사찰이라고도 함.
국내에서 가장 매화가 먼저 피는 곳, 가장 유명한 홍매화 명소라고 함.

사실 한 7-8년 전에 차를 처음 사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통도사에 매화를 보러 갔다가 시기를 잘못 알아서 실패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따로 간 적이 없어서 조금 설레기도 했어요.

 

그런데 "홍매화" 자체가 2월 말~ 3월 초에 만개해서 가장 이쁜 시기라고 했기에 제가 방문한 3월 11일은 조금 늦은 감이 있었기에 걱정도 되기도 했습니다. 

만개한 홍매화를 보면 좋겠지만, 그냥 사찰을 방문해서 걸으면서 구경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가기로 했기에 우선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와.. 그런데 가는 길부터 주말이기도 하고 날씨도 좋고 홍매화가 유명하다는 말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인지 늦은 오후라 그래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진짜 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2킬로 앞에서부터 차가 주차되다시피 사방 골목에서 오고 해서 계속 서 있다가 이대로는 들어가지도 못하겠다 싶어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기로 합니다. 

 

통도사 입구 사진
통도사 입구 사진

나올 때 차로 다시 걸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인데, 진짜 저 길 자체에 주차가 되어서 움직이지를 않더라고요.

지금 보이는 사진 오른쪽으로도 주차장이 있고요. 

 

저 문이 처음 들어가는 입구인데, 자동차로 통과를 할 경우 주차비를 드라이브 쓰루로 결제 후 통과할 수 있는 듯했습니다. 입장료도 함께 결제하면 되는 듯했습니다.

주차료 :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대형 3,500원 (카드 가능)
입장료 어른 개인 3,000원/ 단체 2,500원
           청소년 개인 1,500원/ 단체 1,200원
           어린이 개인 1,000원/ 단체 800원

저 문으로 통과 후 약 1.8킬로를 더 가야 통도사 사찰 입구가 나옵니다. 

저희는 차가 너무 많아서 길에 차를 주차 후 저 문을 통과하여 오른쪽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서 1.8킬로를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등산 겸 산책 겸 저희처럼 걸어서 가기도 하더라고요.

걷는 것이 힘들거나 싫으신 분들은 차로 통과 하여 안에 있는 주차장까지 간 뒤 입장하시면 될 듯합니다.


통도사 설명문
통도사 설명문

저 입구로 가는 길에 있는 설명문이기에 찍어봤네요.

 

통도사 입장료
통도사 입장료

결제를 하고 조금 걸어가니 오른쪽으로 등산로 같은 산책길이 나옵니다.

차는 그대로 왼쪽길로 해서 반대쪽으로 가게 되어 있더라고요. 걷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헥헥거리니 남자친구가 우리가 차로 들어왔더라면 보지 못할 곳이야~ 즐기자~ 라 하기에 그래~ 배도 부른데 산책이나 하자! 싶어 즐겁게 가보기로 합니다.

 

통도사 산책로
통도사 산책로

이렇게 된 설명문이 있고, 저 길이 걸어서 가는 길이고요.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서 가는 반대쪽 길이 차가 가는 길입니다. 

소나무들이 양쪽에 심어져 있고 왼쪽 편엔 개울도 흐르고 있어서 산책하기엔 너무 좋았네요. 오르막도 아니고 평지 길이라 걷기에 힘들지 않았습니다. 

 

통도사 산책로 화장실
통도사 산책로 화장실

가다 보면 저런 건물에 화장실도 있고, 저 화장실에서 조금만 더 가면 카페도 있습니다. 

저희는 카페를 돌아가는 길에 방문했기에 나중 순서에 남겨보겠습니다. 

 

통도사 입구 돌
통도사 입구 돌

약 15분에서 20분 정도를 걷다 보니 드디어 도착한 듯해 보였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이 돌이 보이면 거의 다 걸어온 것입니다. 조금만 더 걸으니 주차장이 나오고 입구도 나오네요.

 

통도사 주차장
통도사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차들이 어마어마하더니, 주차장 역시 장난 없네요. 오늘의 통도사 방문 인파들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입구에서 엄청 줄 서서 들어왔어도 주차장을 보니 주차할 곳 없어서 조금 고생했을 듯하네요. 

걸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도사 안내문
통도사 안내문

사실 몰랐는데, 작은 사찰이 아니었네요. 

저런 안내도가 있기에 찍고는 들어가 봅니다. 


통도사 내부
통도사 내부

가장 왼쪽에 있는 사진이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있던 매점과 음식점이 있던 곳인데, 그곳에 백매화나무 한송이가 있기에 사진을 한번 찍어봅니다. 

 

계절마다 꽃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매화를 보러 갔던 적은 없었기에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벚꽃과 비슷하지만 벚꽃은 아닌 벚꽃보다는 휑한 느낌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또 이쁘게 잘 핀 꽃이더라고요. 

 

그리고 안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매화나무와, 오른쪽에 담장 너머 핀 노란색의 산수유 꽃 사진도 찍어봅니다.

 

통도사 홍매화 메인 사진 포인트
통도사 홍매화 메인 사진 포인트

저 왼쪽 사진이 홍매화 나무가 크게 심어져 있는 통도사를 홍매화 명소로 만들어준 사진 포인트인 듯했습니다.

진짜 엄청난 사람들이 저 홍매화나무와 옆에 있는 핑크색 작은 매화나무 사이에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번주 3월 첫째 주가 만개했던 시기였는지 제가 방문한 3월 11일은 풍성한 느낌은 덜했어요. 그래도 색은 이뻤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첫 사진 포인트보다는 안쪽에 한그루만 덩그러니 심어져 있던 나무를 찍은 사진인데, 저는 저곳이 더 풍성해 보였고, 사람도 없기에 찍어봤습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저희도 홍매화를 보러 통도사를 방문했기에, 매화가 있는 곳을 사람들을 피해 요리조리 찍어봤습니다.

 

통도사 홍매화와
통도사 홍매화와

사람이 너무 많이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제가 자주 쓰는 사진 어플에 새로운 기능으로 사람 지우기 기능이 생겼기에 지워봤는데... 썩 결과물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뭐.. 사람은 없으니 둘만 꽃 앞에서 찍은 듯하게 나왔기에 만족해 봅니다. 홍매화, 매화꽃과 뒤쪽에 보이는 사찰 건물이 잘 어우러져 더 운치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통도사 홍매화와
통도사 홍매화와

혼자 구도를 맞추고 있던 저를 혼자 셀카 찍어봐~ 하더니 도촬 한 남자친구가 찍어준 사진도 있네요. 하하하

멀리서 찍기에 발을 앞으로 빼며 셀카를 찍으니 누가 셀카를 찍으면서 발을 그렇게 하냐고 하며 웃던 남자친구.. 하하;;

통도사 홍매화와
통도사 홍매화와

돌에 걸터앉아서 매화와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조금 덜 풍성한 게 느껴지시나요? 조금 아쉬웠어요... 내년에는 시기를 잘 맞춰 풍성하게 핑크색 홍매화와 함께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풍성하게 화려하게 핑크색으로 나왔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사진 어플로 함께 나온 사람들을 지워서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 많았습니다!!)

 

통도사
통도사

그리고 사찰 내부도 둘러보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불경 공부를 하시는 스님들 방해된다며 출입 금지가 된 건물도 있었는데, 그곳 안쪽에 사람이 닿지 않아 그런지 매화나무에 매화가 봤던 곳 보다 풍성한 느낌이어서 들어갈 뻔했지만, 남자친구가 그럼 안돼!! 하고 말리는 탓에 정신을 차렸답니다. 하하;;

 

경남 양산 통도사

남자친구가 들어가는 입구부터 들어가서 보이는 뷰 까지를 찍어보자 해서 찍어봤네요.

 

통도사
통도사

그리고 저는 건축에 관해 잘 몰라 몰랐지만, 저렇게 기와를 받치고 잇는 기둥이 유명하다며 건축학과를 나온 남자친구가 이렇게 여기서 서서 찍으면 될 것 같다며 찍으라고 해서 찍은 사진도 있네요. 

통도사의 대웅전 건물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이 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통도사
통도사

다시 나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사람 진짜 많죠? 

오후 늦은 시간, 저 나갈 때 시간이 5시 반 가량이었는데도 여전히 진짜 진짜 많았습니다... 

 

통도사 카페
통도사 카페

가는 길에 처음 올 때 봤던 중간에 있던 카페도 가봅니다.

6시에 마감이라고 하셔서 테이크 아웃 잔에 받아서 잠시 저곳에서 사진만 찍고 밖에 나가서 먹었습니다. 

저희가 마지막 주문이었네요. 다행~~ 

 

통도사 카페
통도사 카페

해가 조금씩 지고 있던 탓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너무 추웠네요. 

삼각대로 만든 셀카봉으로 다다다다 찍었더니 건질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냥 저 분위기에 카페 좌석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이쁘고 분위기가 좋아서 한번 남겨봅니다. 

 

통도사 무풍한송로
통도사 무풍한송로

다시 차로 가는 길은 추워서 그런지 너무너무 멀게 느껴지고 양말을 신지 않고 운동화를 신어 뒤꿈치가 까진 탓에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돌아갔답니다. 


저번주 주말에 갔더라면 홍매화가 만개해서 흐드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조금 늦은 감은 있었지만 저는 만족스러운 제 인생 첫 매화꽃놀이였답니다. 

아마도 이번주 일요일에 비가 오고 나면 다음 주에는 거의 다 떨어져 제가 찍은 사진 정도도 보기 힘들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는 시기를 잘 맞춰서 만개한 매화꽃과 꽃놀이할 수 있길 바라보며 내가 찾아보고 직접 가본 통도사 홍매화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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