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시즌이 되고 나니 한껏 들떠 있는 지금, 최근에는 한국의 2023년 벚꽃 예상 개화시기와 만개시기, 축제, 부산과 경남의 벚꽃 명소 소개글을 적었었는데요.
제가 올해는 벚꽃 시즌에 일본 오사카 벚꽃여행을 계획하고 있기에, 오늘은 일본의 벚꽃 개화 예상시기와 축제, 명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에서 가까운 편인 일본 오사카를 이미 두세 번 다녀온 저는, 코로나로 인해 일본 가는 길이 막혀 한 2-3년을 가지 못했었네요. 최근 코로나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도 다시 열리고 엔화도 예전보다 떨어진 상태가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3월 말~ 4월 초 원래 국내 벚꽃을 보러 갈 생각으로 연차 신청을 해둔 상태였는데, 갑자기 살랑살랑 봄바람에 급 일본에서 벚꽃을 봐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2-3번을 오사카를 갔지만 한 번도 벚꽃 시즌에 가본 적은 없었기에, 겸사겸사 이번에는 일본에 가서 벚꽃을 즐겨보자 마음먹게 됩니다.
한 번도 일본에서 벚꽃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없었기에 이 시기가 극성수기 시기인 줄 몰랐는데, 비행기 값이 아주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숙소 가격 또한 엄청나고요.
기왕 벚꽃을 즐기러 일본까지 가는 김에 확실하게 후회 없이 잘 즐기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보를 검색해 글을 적게 되었답니다.
" 2023년 일본 벚꽃 예측 개화 시기 "
이 글을 쓸 때만 해도 2/15기준 예측 개화 시기를 가져왔었는데, 3/6 기준 예측 개화 시기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더라구요.
일본 사이트에서 가져와서 추가해서 수정해봅니다. 어디까지나 예측 시기일 뿐이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빠른 개화가 예상된다고 하고 2/15 예측 보다 3/6 예측이 실제 일주일 정도 빠른 예상 시기를 추측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계속적으로 수정해 나가고 있는데.. 점점 빨라지는 이유는...?
제가 갈 때 지고 없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2023년 일본 벚꽃 축제 일정"
" 2023년 일본 벚꽃 명소 "
1. 도쿄
1-1) 우에노 공원
공원의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4월의 우에도 공원은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벚꽃이 아름답기로 1,2위를 다투는 곳이라고 하니 가능하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현지 기준 매월 3월~4월에 우에노 벚꽃 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축제에도 참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2) 기타노마루공원
일본 도쿄에 있는 국민 공원이라고 합니다. 공원 내 많은 문화시설이 있으며, 옛 에도성의 건축물도 많이 있다고 해요.
기타 노마루 옆을 흐르는 치도리가 후지의 벚꽃은 도쿄의 유명 벚꽃 명소로 수많은 인파가 쏟아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보트를 타고 한적하고 로맨틱하게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하니 다른 곳과 차별화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일 것 같습니다.
1-3) 신주쿠 교엔
신주쿠 교엔은 도심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며 잔디가 시원하게 펼쳐진 도심 속 오아시스라고 하는데요. 드넓은 잔디가 시원하게 펼쳐진 도심 공원이라고 합니다.
피크닉 매트를 깔고 도시락을 먹으며 하나미를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이곳은 1,300그루가 넘는 다양한 벚꽃나무가 있어 개화시기도 제각각인 곳이기에 벚꽃 축제를 거의 한 달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벚꽃이 다 떨어진 후에도 겹벚꽃이 아름답게 피기 때문에 벚꽃 시즌을 놓치더라도 꽃놀이를 할 수 있다고 해요.
1-4) 나카메구로 메구로 강
매년 도쿄 벚꽃 명소 1위를 차지하는 곳으로 하늘까지 덮어버리는 아름다운 벚나무를 자랑한다고 해요.
이 길은 4킬로에 달해 벚꽃 시즌이 되면 완전한 핑크빛 세상이 된다고 합니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끝없는 벚나무 터널은 감동적이며, 그 떨어진 벚꽃 잎이 메구로 강을 따라 떠내려가는 것은 장관이라고 하네요.
또한 나카메구로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도쿄 추천 카페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벚꽃 포토존이라고 하니 혹시 이곳을 방문한다면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2. 오사카
2-1) 오사카 조폐국
조폐국은 동전의 주조 및 귀금속의 품위를 증명하는 정부 기관으로 원래는 관광지가 아니기에 일 년에 딱 일주일, 겹벚꽃이 피는 시기에만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곳이라 합니다. 특별 시즌에만 오픈하는 곳인 만큼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하네요.
조폐국에는 134종, 35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 사람들이 덜 붐비는 시간에 다녀오고 싶다면 오픈시간에 맞춰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고 할 정도랍니다.
2-2) 오사카성
오사카를 대표하는 상징인 오사카성은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해요.
벚나무가 얼마나 많으면 성 한가운데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사쿠라몬(벚꽃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정도라고 합니다. 약 3000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벚꽃 시즌에는 야간개장도 한다고 하니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2-3) 니시노마루 공원
300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개화하는 벚꽃 명소. 오사카 성 천수각 서쪽에 조성된 약 65,000 제곱미터 규모의 넓은 정원.
정원의 절반 가까이를 뒤덮은 넓은 잔디밭과 주변 수목을 감상하며 가볍게 거닐기 좋은 곳.
오사카 성 옆에 있는 니시노마루 정원도 오사카성을 방문하게 된다면 함께 둘어보면 더 좋을 듯합니다.
니노시마루 정원에는 벚꽃뿐 아니라 매화나무도 함께 있다고 하니 더 좋을 것 같네요!
3. 교토
3-1) 기요미즈데라(청수사)
780년에 나라에서 온 승려 엔친이 세운 사찰로 알려져 있는 기요미즈데라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라고 합니다.
기요미즈는 '성스러운 물'을 뜻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성스러운 물을 마시기 위해 찾아온다고 해요.
이곳도 벚꽃 시즌, 단풍 시즌에 딱 일주일 정도 야간 개장을 한다고 하니 라이트 업한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3-2) 다이고지
이곳은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안 알려진 곳이지만 교토에서는 손꼽히는 벚꽃 명소라고 하는데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하며, 천 그루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기에 일본에서도 벚꽃 명소 100선에 들어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3-3) 교토 철학의 길
벚꽃 잎이 흩날려 강가에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인 곳이라고 하네요.
약 2km에 달하는 가로수길로, 일본의 철학자 니시다 키다로, 타나베 하지메 등이 사색에 잠기면서 이 거리를 산책을 즐겼다는 것에 유래해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철학의 길에는 약 450그루의 벚나무가 만들어낸 분홍빛 터널이 교토 벚꽃 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벚꽃 시즌에 들떠, 또 처음으로 벚꽃 벚꽃의 나라 일본에서 맞이하는 벚꽃놀이라 설레는 마음에 공부하고 정보를 찾으면서 글을 적어보았는데요.
저처럼 벚꽃시즌에 일본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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