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용 "루핏폴" 주문 후 교체 과정 #1

첫 번째 저렴히 산 홈폴댄스 봉은 제가 집에서 폴을 과연 얼마나 많이 탈 수 있을까를 테스트한 것이 되었네요.

처음 산  K4  홈폴링 봉에 비하면 제대로 된 폴댄스 봉을 사려고 보니 금액적으로도 엄청 차이가 납니다. 큰 마음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기도 하고, 이번엔 진짜 제대로 고민을 합니다. 꽤 오래 고민을 했었어요. 약 2주를 고민 끝에, 역시나 저는 해본 후 후회 하자는 생각에 변함이 없었기에 진행해 보기로 합니다.

 

"X pole"과 "루핏폴" 보통 이 두 가지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저희 학원은 X pole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홈폴로 비교 검색해 보니 X-pole이 약 1-20 더 저렴했습니다. 그렇지만 상판이 원래 제가 사용하던 저렴한 홈폴의 상판과 같았기에 이번에는 큰 상판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비싸지만 "루핏폴"을 사기로 합니다.

홈폴 - 홈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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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폴댄스 전문가용 "루핏폴" 주문

저는 루핏폴 홈페이지인 "폴에잇"에서 구입을 했어요. 

 

홈플에도 여러 가지가 있더라고요.

클래식, 코리안 에디션이 있었는데 클래식은 학원처럼 층고가 좀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았고, 코리안 에디션이 천정 높이가 낮은 집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클래식 버전에서 길이를 90mm 줄여 제작한 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폴 자재료에 따라 다이아몬드폴, 크롬폴, 파우더폴 등 다양했습니다. 저는 이미 크롬폴로 홈플을 경험했었기에 이번에는 고민 끝에 파우더폴로 결정해 봅니다.

 

파우더폴이 조금 더 쉽게 폴링이 가능하다고 하여 파우더 폴에 익숙해지면 여느 학원에 있는 크롬폴 타기가 쉽지 않다고 힘이 많이 안 길러진다는 말도 있었지만, 제 생각에는 집에서 타기에는 힘이 많이 드는 크롬폴보다는 조금의 힘으로도 여러 동작이 가능할 수 있는 파우더폴이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 종류 중 "코리안 에디션, 파우더폴, 홈폴"로 주문하게 됩니다.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비회원으로 구입하고 가입한 모양입니다; 기록이 안 남아 있네요) 약 50만 원에 구매했었던 것 같아요.

 

처음 저렴했던 폴과 마찬가지로 천장 시공 없이 수직으로 힘을 받도록 하여 설치가 가능했어요. 

처음 폴을 받고 설치를 해봅니다. 생각보다 수평 수직을 잘 맞춰서 해야 하므로 혼자서는 조금 어려웠기에 남자친구와 함께 설치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택배를 배송하는 중에 폴 위에 무거운 물체가 올려진 것인지 봉이 휘어있습니다. 

루핏폴 홈폴 왼쪽이 휜 부분

다 설치 후 아무리 수평 수직을 맞춰도 폴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폰 에잇 홈페이지에 문의하기 해서 연락드렸더니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시지만 아무리 해도 폴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결국 불량으로 처리하기로 하고 중간에 문제 있는 부분만 교체를 해주기로 합니다. 

 

휘어진 부분을 연결하면 홈이 저렇게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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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문제가 있는 부분을 교체받고 다시 설치를 해봅니다. 응...?  다시 받고 난 후에도 폴이 돌지 않아서 싹 다 분리 후 살펴봅니다. 이번에는 검정 부분이 문제가 아닌 저 부분을 분리해 보니 아예 하판 쓰레이드 부분이 휘어 있습니다.

다시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을 드렸더니, 휘어있다고 하여 이번에 다시 보낼 때는 검수 확실히 몇 번 하고 보냈다는 답변을 받습니다. 하지만 1-2만 원도 아니고 무려 50만 원을 주고 샀는데 타기는커녕 설치 조차 될 수 없고, 이미 기간이 지나 환불조차 불가능하다 하니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문의 했던 내용과 답변 받은 내용

환불도 안되고 다시 부품 받는 것조차 어려운 이도 저도 안 되는 상황이어서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괜히 샀다는 생각도 들어 후회도 되고 정말 한 2-3주를 스트레스받으면서 보냈습니다.

 

사장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휘어져 온 제 제품을 교환해 주느라 새 제품을 풀어버려 한 개를 못 팔게 된 상황).. 그렇지만 저는 저대로 적은 돈도 아닌데 해결을 해야 할 것 같고... 답답하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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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감사하게도 마지막으로 또 교환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폴에 뽁뽁이를 완전 칭칭 감아서 보내면서 사장님이 택배사에 전화해서 컴플레인하고 주의를 주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드디어 정상적인 제품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봉에만 신경을 너무 쓰신 건지 하판은 갈려서 왔습니다.... 더 이상 바꿔달라 하기 버거운 상황이라 이렇게 왔다고 말씀만 드리고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죄송하다고 사과는 받았네요...;;

 

신경쓰지 못해 갈려서 온 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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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주문한 지 한 달여 만에 설치를 해봅니다. 이번엔 제대로 설치가 되길 바랄 뿐이었습니다. 

상하 수직으로 설치를 하고 보니 코리안 에디션으로 온 폴이지만, 저희 집이 상당히! 천장이 낮은 것인지 조립품을 하나를 빼고 설치를 해도 천장이 모자랍니다.... 아...... 분명 재보고 산 건데.. 어디서 미스가 난 건지.... ㅠㅠ 

 

진짜 한 4-5번을 교체 후 겨우 받아서 설치하려는 건데 천장이 낮아서 설치가 안된다니... 이 무슨... ;;;

그래서 진짜 진짜 고민 엄~~ 청 한 끝에 천장 시공을 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하하;;

 

천장시공 내용 다음 편에-

2023.01.09 - [운동& 취미/폴댄스] - 전문가용 "루핏폴" 천장을 뚫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