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가량 절을 방문할 거라는 목표를 세웠던 저였는데요.
일주일 만에 또 방문하게 된 부산 사찰 '소원사'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5월 초 연휴 기간에 남편과 몽골 여행을 계획하고는 몽골에서 드론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계획으로 옮긴 뒤 남편을 구슬려서 4월 생일의 한달 전에 미리 받았던 생일 선물 드론.
몽골 가기 전까지 드론 비행 연습을 해봐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의미 없는 비행 보다는 멋진 항공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을 물색하다가 알게된 소원사 거대 와불. 그래서 일주일만에 또 사찰을 방문 하게 되었답니다 ^^
소원사
주소 부산 기장군 정관읍 정관중앙로 198
운영 시간 24시간 연중 무휴
주차 가능
입장료, 주차비 무
소원사 차량 운행 *따로 글에 첨부 예정
☎ 051-727-3050
주차 정보 & 입장료
소원사 들어가는 입구로 보이는 곳 바로 앞 갓길에 차들이 줄 지어서 주차를 했더라구요. (갓길도 가능)
따로 정보를 보지 않고 갔던 저희는 주차장이 따로 없는건가 하고 저희도 오른쪽 사진과 같이 차도에 주차를 했는데요.
보니까 들어가는 입구 왼편으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주차비는 무료, 입장료 역시 무료 였습니다.
차량도 운행하고 있네요.
소원사 입구
주차를 하고 소원사 입구를 들어가면 오른쪽에 소원사 전체를 볼 수 있는 지도 사진이 있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또 비가 오는 날이었어요...
날씨가 흐리고 좋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넓고 화려한 연등 길을 따라서 쭉 가다 보면 처음에는 양 옆으로 작은 불상들이 세워져 있고, 조금 더 가다보면 12지 신 동물 상이 양 옆으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저번주 다녀온 용궁사에서 처럼~
소원사 내부
늘 절에 가면 입구에 커다랗게 있는 사천 왕상.
사찰을 방문 하면 늘 들어가는 관문에 무서운 얼굴로 지켜보는 듯한 사천왕상이 있는데, 이 소원사의 사천왕은 다른 절의 사천왕보다 뭔가 동글 동글한 느낌이랄까? 귀여웠어요ㅎㅎ
사천왕은 사찰 안으로 들어오는 잡귀나 악귀를 제거하고, 동서남북으로 사찰을 수호하는 역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문을 통과하고 바로 보이는 양 옆의 사자상 뒤 포대화상.
포대화상은 미륵보살의 헌신으로 여겨지며 배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사진 촬영하고 가라는 문구가 같이 놓여 있었던... 포토존~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니 오른쪽에는 '해탈교'라는 다리가 있었어요.
뭔가 전체적으로 찍으니 절이 너무 멋있어보여 찍어본. ^^
여담이지만, 드론 뿐 아니라 사진기도 하나 구입을 블로그도 할겸 겸사 겸사 했더니, 이날 첫 출사~
그래서 아직 색감도 버벅거리고 구도도 엉망... 그래도 멋지네요 ^^;;
그리고 옆 문으로 들어가면 미니 부처상이 줄줄이 귀엽게 놓여 있었어요.
속세의 나쁜 것을 보지 말고 듣지 말고 말하지 말라 라는 뜻을 전한다고 합니다.
저 포근해 보이는 얼굴의 상은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용궁사에서처럼 배만 색이 변해 있는 것을 보니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득남불인가요? ^^
이 상의 오른쪽에는 사진은 못찍었지만, 소원사 큰스님께서 쓴 부적이 담긴 부적함이 있었어요.
시주함에 일정 금액을 넣고 원하는 부작을 가지고 가면 효과가 있다고 하는 ~
이외에도 절 내부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았고, 꽤나 크다고 느껴졌어요.
소원사 거대 와불
소원사의 가장 유명한 메인, 거대 와불상.
와불을 보러 가는 길로 따라 가다 보니 조금은 경사진 계단이 있고,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거대 와불을 만날 수 있었어요.
우와 진짜 웅장했어요!!!!!
진짜 거대한 와불이 누워 있는 !!!!
소원사의 랜드마크 거대 와불상!!!! 카메라로는 도저히 한번에 담기 힘든 크기의 거대 와불이었어요.
그래서 남편의 첫 드론 비행 도전~~!!!
커다란 거대 와불과 쥐콩만해진 저를 같이 하늘에서 찍어 주었답니다~~!!
전체적인 크기가 엄청 웅장하죠??!!!
진짜 압도적인 크기 였어요!!
길이 25m, 높이 7m의 거대 와불상이라고 합니다.
와불상의 발바닥쪽으로 나와서 뒤편으로 올라가다보니 호수도 있고, 산책로가 있었어요.
호수를 가운데 끼고 산책도 가능했고, 위쪽으로 약간 전망대?같이 생긴 곳으로 올라가면 와불상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었어요.
드론이 아니라면 찍을 수 없을 듯한 전체 와불상이 누워있는 모습은 여기서 찍으면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쪽지에 소원을 적어서 걸수 있었어요.
남편과 저도 각자 소원을 하나씩 적어서 걸어보았네요.
부산에도 거대 불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항공 촬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찾아보고 다녀왔던 소원사.
(★부산 기장 소원사는 비행 승인이 필요한 지역으로, 저희는 드론 원스톱을 통해 일주일 전 비행 승인을 받아 합법적으로 드론 촬영하고 왔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사찰의 전체 크기도 컸고, 거대 와불상의 크기도 웅장해서 멋있었던 사찰.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절 내부를 돌아보면 돌아볼 수록 뭔가 속세화?된 것 같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던...
절이 맞나 라는 생각도 잠깐 잠깐 들었었던.... 그냥... 뭐라고 해야하지... 모든 것이 다 금전적인 내용?이 많이 보였으며....
뭐든 광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썬, 그냥 ... 뭔가 그런 느낌을 받았었던 사찰이었습니다.
마치 그냥 관광지같은 느낌.... 음...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25.3.8 방문기록.
'일상 기록 > 사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산 사찰 절 "해동 용궁사" 입장료 주차장 관광지 명소 (4) | 2025.03.02 |
|---|
댓글